(CNB=권이재 기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문화센터' 가 울산에 건립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27일 본관 4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울산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위원회'(위원장 장한연 경제산업국장)를 개최해 센터 건립 추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울산 반려동물 문화센터' 는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과 새로운 사회적 문화 조성에 적극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된다.
시는 오는 3월에서 6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후보지를 선정하고 지방재정투융자 심사,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오는 2016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17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72억 원 정도가 투입되며 부지 1만㎡, 건물 연면적(2동) 2천㎡ 규모로 건립된다. 이 센터에는 ▲동물보호센터(유기동물) 및 입양봉사센터(1개동) ▲동물매개치료실 및 교육장(1개동) ▲동물놀이터, 훈련장, 주차장, 부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등 반려 동물이 필요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동물보호 및 복지와 관련 건전한 문화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복합 동물문화 공간 건립이 전국 최초로 추진됨에 따라 계획 단계부터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자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 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지역에는 연간 4천여두의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고, 시와 구·군 누리집을 통해 동물보호 및 복지 관련 민원이 연간 4백회 이상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