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는 오는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백산 안희제 선생의 숭고한 애국애족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백산기념관에서 제96주년 3.1절을 기념해 '피란시절 부산 이야기' 展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시 작품은 부경근대사료연구소(소장 김한근)의 후원으로 한국전쟁당시 피란민들의 생활상, 피란시절 부산의 모습, 피란시절 부산의 어린이들, 국제시장 대화재, 국제시장 탄생이야기, 피란시절 부산의 시장모습 등의 사진 1백여점과 설명이 담긴 패널 19점으로 당시 시대의 애환과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12점의 사진을 엽서로 제작해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또, 중구는 전시기간중 첫째, 넷째주 토요일 10시30분부터 11시30까지 40계단 문화관 3층에서 한국전쟁 발발 당시 피란시절 국제시장 대화재 등 부산의 모습을 담은 영상자료도 상영을 해 소중한 기록을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했다.
김은숙 구청장은 "금번 전시를 위해 소중한 자료를 제공해주신 부경근대사료연구소와 미국인 클리프씨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전시회를 과거 암울했던 시절을 딛고 일어선 힘을 떠올리며 오늘을 되새겨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