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울산시가 3월부터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외국어 교육 과정을 본격 운영한다.
울산시는 글로벌 시대에 외국의 문화와 사상 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국제정세를 신속히 파악해 시정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직원 외국어 역량강화에 적극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울산시는 지난 1월 29일 직원 5백60여명을 대상으로 영어학습 동기 및 비법을 소개하는 '개그맨 김영철 영어특강' 을 실시해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 학습에 대한 인식 전환과 관심을 유도한 바 있다.
주요 외국어 교육과정을 살펴보면,'전화이용 외국어 회화'(2기, 160명), '현지 영어뉴스 청취'(2기, 160명), '외국어 학습동호회 운영'(2기, 140명), '외국어 프레젠테이션'(1기, 30명), '지역 영어마을 체험'(2기, 20명), '외국어 스피치 대회'(1기 20명) 등이다.
특히 '전화이용 외국어 회화' 과정의 대상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주 3~5회 수강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휴대폰을 이용해 원어민 강사와 1:1로 회화를 통한 학습을 하게 되며, '현지 영어뉴스 청취' 과정은 영어권 국가에서 진행하는 생생한 현지 뉴스를 청취하고 분석해 반복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하반기에는 '외국어 스피치 대회' 를 개최해 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발굴 포상함과 동시에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일부 구·군 직원에게는 희망할 경우 울산시 전입 등 인사 상 인센티브도 부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울산시는 공무원 교육훈련기관 및 관내 대학교 등에 위탁해 실시하는 각종 집합교육에 외국어 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민간전문교육기관에 위탁 운영하는 사이버 교육에서 외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해 8백80여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또, 국제적인 안목과 정책역량 배양으로 지방행정을 이끌어갈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3급~5급 직원 3명을 선발해 1~2년의 장기 국외훈련도 실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적극 대처해 나가고 글로벌 국가 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언어 습득이 중요한 만큼, 시대에 앞서가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외국어 교육시책을 개발·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