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4.29보궐선거에서 성남중원지역으로 출사표를 던진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예비후보가 정부에 대한 쓴소리를 강도높게 내뱉었다.
한마디로 박근혜 정부 2년은 실패했다는 것이 정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때문에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거창한 구호가 알고보니 대다수 국민의 삶이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졌다며 무능한 정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환석 예비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년은 부자감세로 인해 기업은 사상 최대의 흑자를 냈고, 그 결과 600조의 막대한 사내유보금을 축적해놓았지만 반면, 600만의 비정규직 노동자는 기업흑자의 과실은 고사하고 섬뜩한 해고의 칼날 위에서 배고픔과 시름에 떨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 예비후보는 주식과 부동산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특급호텔, 고급 룸싸롱에서 물쓰듯 돈을 뿌리는 동안 120만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헤매고 있는데 박근혜 정부가 담배값 인상, 자동차세, 주민세 인상으로 서민들의 텅 빈 지갑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동안 100만명의 아이들이 끼니를 굶고 있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특히 지난 대선 때 쏟아 낸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월 20만원씩 드린다는 감언을 믿고 표를 던졌음에도 노인들이 배신감에 치를 떨며 폐지 몇 킬로그램을 줍기 위해 차디 찬 길거리에 나서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노인정책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 예비후보는 단언컨대 박근혜 정부 2년은 실패했다고 강조하고 "복지는 공약집에만 존재하는 단어였고, 국민행복은 헛구호에 지나지 않았다"며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정부임을 꼬집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환석 예비후보는 "오는 4월29일 치러지는 보궐선거를 통해 현 정부에 국민이 엄중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내년 총선에서도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압승을 할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께서 힘을 보태주시길 간곡히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