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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계약직 해고사태 해결되나…기재부, 정원 증원 실무 협의

계약직 해고사태 전방위 압박 영향 미친 듯…도, 25일 기재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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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2.24 17:52:40

강원랜드가 정규직 전환을 앞둔 계약직 사원들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한 것을 두고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실무 차원에서 정원 증원을 재검토키로 해 주목된다.


새누리당 염동열 국회의원(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은 2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도 출신 국회의원 6명과 강원랜드 계약직 해고사태 해결을 위한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강원랜드가 기획재정부의 정원 확대 미승인의 이유를 들어 정규직 전환을 앞둔 계약직 사원들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염동열 의원실은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염동열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진태·김기선·권성동·이이재·황영철·한기호 의원이 참석했다.


강원랜드는 기획재정부가 정원 확대를 승인하지 않자 2012년 12월과 2013년 4월 채용한 465명 계약직 사원 중 22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하고 지난 17일 152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한 데 이어 오는 4월 92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강원랜드 계약직 해고사태는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을 초래했다.


강원도폐광지역시장군수협의회가 지난 23일 강원랜드 정원 추가 승인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최경환 경제부총리에게 전달한 것을 비롯해 태백시의회, 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 등 지역사회단체들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어 도는 오는 25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강원랜드 계약직 해지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정원 증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강원랜드 정원 증원을 재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된다. 


염동열 의원은 지난 23일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 조봉환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정규직 전환이 예정돼 있는 계약직원들의 해고를 초래한 기재부의 조치를 재검토하도록 강력히 촉구, '지역실정을 감안해 적극적으로 재검토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기획재정부 송복철 제도기획과장도 이와 관련 24일 CNB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국장이 (정규직 전환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그렇게 이야기 했다면 실무 차원에서 국장과 협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고 '정원 증원이 실무적으로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실무자로서 코멘트하기 어렵다"면서도 적극적으로 부인하지는 않았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2012년 11월 테이블 게임 68대와 머신 게임 400대, 좌석수 959석 등 카지노 증설로 같은 해 12월 14기 교육생 320명과 이듬해 4월 15기 교육생 198명 총 518명을 선발, 현재 465명이 근무 중이다. 강원랜드는 교육생 선발 당시 2년의 계약기간 경과 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해 교육생들은 정규직 전환을 기대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정원 협의 결과 294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승인하지 않자 강원랜드는 이들 교육생들 중 244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거나 할 계획이어서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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