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일 (사)선진통일건국연합 상임고문. 사진 = 왕진오 기자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상임고문은 10일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고문은 이날 종로 수운회관에서 열린 (사)선진통일건국연합 창립총회가 끝난 뒤 CNB와 인터뷰에서 ‘국가정신’의 중요성을 언급하던 중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지도부들은 공무원들에게 애국심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거 세대와 달리 요즘 세대들에게 애국심 강조는 시대적으로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요즘 세대들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 애국심을 강조하면 고리타분하다고 인식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세일 고문은 “그건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잘 몰라서 그런 것”이라며 “학교와 사회에서 교수와 선배 등이 대한민국이 얼마나 훌륭한 역사와 헌법을 갖고 있는 자랑스러운 나라인지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결국 우리 부모님, 어른들의 책임”이라며 “외국에서는 대한민국이 굉장히 훌륭한 나라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젊은 세대들은 그걸 모른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세일 고문은 통일을 이루기 위한 ‘국가정신’도 강조했다.
박 고문은 “통일건국을 위해 가져야 할 중요한 정신은 국가정신”이라며 “국가를 소중히 하고 자랑스러워하고 아끼고 지키고 또 발전시키려는 마음이 국가정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민족정신, 시민정신은 아는데 국가정신은 모른다”며 “우리나라는 좋은 이념과 가치를 갖고 있는 나라다.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사람들은 자기 나라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는다. 중국도 마찬가지”라며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땠나. 천안함, 연평도 사태 때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서울 거리에서 항의집회를 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외국인들은 한국에는 민족정신은 있는 것 같은데 국가정신은 없다고 한다. 남의 나라 일처럼 생각한다는 이유”라며 “국가정신이 없으면 우리는 통일건국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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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초대석 - 박세일 (사)선진통일건국연합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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