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약학대학 졸업생 전원이 약사고시에 합격했다. 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 전원이 의사고시에 합격한 데 이은 쾌거다.
23일 강원대에 따르면 6년제 약학대학의 첫 졸업생 46명은 지난달 치러진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이 주관하는 제66회 약사 국가고시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약학대학은 지난 2011년 약학대학의 입시가 대학 2년 수료 후 새로운 약대입시를 통해 진학해 4년 과정을 거치는 6년과정인 2+4체재로 바뀐 상태다.
강원대 약학대학은 전산방식으로 바뀌는 약사고시에 대비하기 위해 교내 전산 실습실을 이용한 모의고사를 실시하는 한편 수험생 전용 독서실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합격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이론과 현장경험을 두루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5학년과 6학년을 대상으로 지역 내 21개 의료기관과 약국 및 병원, 제약산업 약무실습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제약을 비롯한 국내 4대 주요 제약회사와 춘천시약사회, 강원도약사회 등과 약무실무실습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현장교육 중심의 교육과정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올해 약사고시에서는 1716명이 응시해 이중 1668명이 합격해 전국적으로 97.2%의 합격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