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23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3일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 지연과 관련, “야당의 거부로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가 끝난 만큼 야당이 대법관 임명동의를 위한 청문회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빨리 청문회에 임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여러 문제에 대해서는 청문회 과정에서 여야가 함께 국민 앞에 밝힐 수 있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새로 지명된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도 “다음달 11일까지 모두 마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예정된 당·정·청 정책조정협의에서와 관련해서는 “공무원연금 개혁,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개편, 연말정산 사후대책, 세월호 인양 대책 등을 조율할 계획”이라며 “모든 개혁을 짧은 시간에 다 이룰 수 없는 만큼 정부가 원하는 여러 가지 개혁 중 당이 판단을 해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인양 문제에 대해서는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자는 차원에서 앞으로 당·정·청이 인양 문제에 대해 깊이 논의하고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