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17일 유·초·중등학교 관리직 및 교육전문직 436명(유·초등 226명, 중등 210명)에 대해 3월 1일자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현장중심·교육중심 인사제도를 시행하고자 하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의지에 따라 단위학교 지원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교원인사와 같이 새학기 준비를 돕기 위해 예년에 비해 1주일 앞당겨 실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관리직 인사에 있어서는 학교 구성원이 추천하는 교장을 임용하기 위해 선호도가 낮은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장전입추천제에 따라 학교에서 추천한 대상자를 배정하고, 선호도가 높은 학교에서 제출한 교장전입요건을 적극 반영한 적임자를 배정하는 등 학교 경영의 자율성을 지원했다.

또 연공서열식 인사 관행을 탈피하고, 능력과 실적 중심의 풍토 조성을 위해 학교경영 능력과 직무성과 평가 결과를 반영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정책을 구현하고자 했다.

특히 교육전문직 인사에서는 3월 1일부터 시행되는 조직개편에 따라 시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의 부처 내, 부서 간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개인의 전문성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능력 중심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부산시과학교육원장에 진병화 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장을, 부산시학생교육원장에 김창민 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을 각각 임용하는 등 개인의 능력과 실적을 최대한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