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주택금융공사(HF, 사장 김재천)는 올해 1월 주택연금 가입자가 총 453명으로 전년도 1월 가입자(271명) 대비 67.1%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7년 7월 주택연금 출시 이후 올 1월말까지 총 가입자는 2만3087명을 기록했다.
공사는 주택연금 출시 이후 가입 가능한 주택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한 점이 고령층의 노후 소득원으로 주택연금이 자리잡는데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연금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주택연금 가입자의 연령은 평균 72세, 주택가격은 평균 2억7800만원, 월 수령액은 평균 98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가입주택의 94.4%가 시가 6억원 이하의 주택이었으며, 국민주택규모(85㎡이하)의 주택이 전체 가입주택의 77.3%를 차지했다.
주택연금 가입자의 주택가격을 분석한 결과 시가 6억원 이하의 비율이 ▲2012년 93.1% ▲2013년 95.1% ▲2014년 95.6%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거주자의 주택연금 가입자 비율도 ▲2012년 23.0% ▲2013년 26.6% ▲2014년 29.2%를 기록했다.
주택 2채 이상의 소유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후 주택연금에 가입한 다주택자도 319명(일시적 2주택자 196명, 합산 가격 9억원 이하 다주택자 123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 관계자는 “주택 상속에 대한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노후 대비수단으로써 주택연금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발맞춰 공사는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