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는 이날 역사에서 귀성객들과 악수하며 덕담을 나누면서 무사히 귀향길에 나서기를 기원했으며, 앞서 이들 지도부는 동작소방서와 용산역 파출소를 방문해 설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소방관과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이어 문 대표는 마지막 민생 일정으로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배식 봉사를 하고 노인들과 오찬을 함께 해 전날 문 대표가 바쁜 일정을 쪼개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노인 챙기기’ 행보에 공을 들였다.
이날 만찬은 문 대표의 제안으로 1시간 반가량 배석자 없이 이뤄졌으며 대화 대부분은 당을 유능한 경제정당, 민생 정당으로 만드는 방안에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을 마치고 안 대표와 함께 나온 문 대표는 취재진에게 “(안 전 대표에게) 좀 도와주시고 함께 하자는 말씀을 드렸고 또 그렇게 하시겠다는 답을 들었다”며 “당을 변화시키고 혁신하는 일, 우리 당을 유능한 경제정당, 민생정당으로 만드는 일을 함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도 이 자리에서 “어떻게 하면 먹고 살 수 있나, 어떻게 하면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나 하는 고민을 많이 나눴다”면서 “특히 제가 대표 시절 여러 가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말씀드렸으니 실제로 앞장서서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나가실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문 대표가 구상 중인 초계파 ‘원탁회의’ 참여에 대해서는 추후 회의 구성이 구체화하면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