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장에 선출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6일 개각과 관련, “저는 청와대가 지금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과감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에 선출된 유 원내대표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17일께 예상되는 개각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총리 임명동의안 표결 결과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어려운 선택을 했다”며 “야당에서 치열한 토론 끝에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표결에 참석해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자를 향해 “표결결과를 무겁게 생각하고 총리직을 잘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은 새누리당 158명 중 154명, 새정치연합은 130명 중 124명이 표결에 참석해 가결 정족수인 141표를 조금 넘은 148표의 찬성표를 얻어 가까스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