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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행주문화제, 5월 2일과 3일 개최...문화예술행사의 정점

2015년은 광복 70주년, 남북공동선언 15주년의 평화통일특별시 원년의 해로 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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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5.02.16 11:26:24

▲제28회 고양행주문화제가 행주산성 및 고양시 전역에서 5월 2이과 3일 개최된다.

'제28회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5월 2일과 3일 양일간 행주산성, 고양어울림누리, 고양문화원 원사 및 화중로에서 개최된다.


고양시가 ‘광복 70주년’, ‘6․15 남북공동선언 15주년’ 등 평화통일과 관련된 굵직한 의미가 있는 2015년을 ‘고양평화통일특별시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관련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임진왜란 중 행주대첩을 통해 지켜낸 선조들의 평화 수호의 역사를 되새기고 계승하는 고양행주문화제는 상반기 문화예술행사의 정점이 될 전망이다.


‘100만 행주치마의 평화행진!’ 슬로건 하에 펼쳐질 제28회 고양행주문화제는 ‘역사와 비전이 만나는 평화축제’ ․ ‘고양시 대표 신한류 전통문화축제’ ․ ‘100만 시민 주인공의 축제’를 목표로 엄선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3년 만에 행주문화제에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고양시민퍼레이드가 ‘평화의 거리, 고양’을 타이틀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고, 행주산성에서 펼쳐지는 ‘행주대첩 평화기행’, ‘고유제’, ‘행주대첩 승전의식’, ‘왁자지껄 평화놀이터’, ‘평화기원굿’ 등 다양한 전통행사와 체험 ․ 공연이 가족단위 시민들의 발길을 재촉할 예정이다.


또한, 고양시의 대표 향토예술단체가 총출연하여 고양시의 민속놀이와 가락을 선보이는 ‘고양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이 고양문화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지고, 어울림누리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시민가수들의 경연과 축하공연이 어우러지는 ‘고양시민가요제’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고양행주문화제는 축제 장소에서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눈에 띈다. 바로 고양시민퍼레이드의 피날레를 고양어울림누리 야외광장에서 별무리경기장으로 대대적으로 옮겨 진행하는 것. 그동안 2천여 명이 넘는 출연진과 관객들이 어우러지기에 다소 비좁게 느껴진 어울림 광장에서 별무리경기장으로 파격적인 장소이동을 시행하는 만큼, 퍼레이드의 감동과 여흥을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충분하게 나눌 수 있는 연출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양문화재단 콘서트차량 특별무대에서 고양시립예술단과 신한류예술단, 초대가수가 함께하는 야외음악회를 비롯하여 출연단체들을 격려하는 다과 ‘맛있는 응원’ 등 퍼레이드 사전-사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민퍼레이드 '평화의 거리, 고양'은 축제의 하이라이트


2012년 제25회 고양행주문화제에서 ‘고양신한류길놀이’로 시작된 고양시민퍼레이드는 제26~27회 행주문화제에서 화중로 1.8km 전 구간을 출연진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대규모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시키며, 단숨에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고양시민퍼레이드는 고양시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고양의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완성된 콘텐츠로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올 해 고양시민퍼레이드는 고양시의 정책 키워드이자 제28회 고양행주문화제의 화두인 ‘평화’를 녹여낸 <평화의 거리, 고양>이라는 주제로 5월 2일(토)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화정문화광장부터 화중로, 그리고 별무장경기장에 이르는 덕양구의 대표 공간 전체를 누빌 예정이다.


여는마당 - 본마당 - 뒷풀이마당까지...퍼레이드로 완성


고양시민퍼레이드 <평화의 거리, 고양>은 ‘여는마당- 평화의 길을 열다!’, ‘본마당-평화의 길을 펼치다’, ‘뒷풀이마당-평화의 길을 누리다!’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여는마당은 본격적인 퍼레이드 행렬 시작에 앞서, 주요출연진과 화정문화광장에서 펼치는 길놀이로 고양시의 대표 풍물단체와 신한류예술단이 주축이 되어 시민들의 기대와 흥을 높이게 된다. 본마당은 덕양구청삼거리부터 고양어울림누리까지 화중로 1.8km를 주 무대로, 전문예술단체, 다양한 층의 아마추어 참여그룹, 자원활동가, 관내 기업, 일반시민 등 2천여명이 넘는 출연진이 각자 준비한 퍼포먼스와 볼거리로 거리를 누비는 장관을 펼칠 예정이다.


뒷풀이마당은 고양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마련된다. 장소를 옮겨 처음 시도되는 뒷풀이마당은 퍼레이드 출연진과 관객들이 어우러지는 대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퍼레이드 출연단체들의 마무리공연과 그들을 격려하는 부대행사 ‘맛있는 응원’이 준비되는 가운데, 관객과 출연단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하 음악회가 콘서트차량 무대에서 펼쳐진다. 고양시립예술단과 고양신한류예술단 그리고 축하가수의 공연이 함께하는 음악회에 이어 음악불꽃공연 ‘고양! 평화의 불꽃’으로 시민퍼레이드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2012년부터 선보여 온 고양시 각 동별 이야기 캐릭터와 고양이 카트, 5020 고양 가와지볍씨 플로팅카 등 기존 제작물을 적극 활용하고, 고양시의 대표 예술단체들이 주축이 될 이번 시민 퍼레이드는 특히 다양한 사전 워크숍 진행, 재능기부 참여공모, 우수참여단체 시상 등으로 예년보다 시민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퍼레이드 여는마당이 펼쳐지는 화정문화광장에서는 시민참여이벤트 ‘Peace Flag'를 진행하여, 시민들과 평화의 의미를 나누고 함께 완성한 제작물을 퍼레이드에 반영할 예정이다.


평화수호의 역사적 성지, 행주산성에 펼쳐지는 가족단위 전통행사


임진왜란에서 평화를 지켜낸 역사 유적지이자 행주문화제의 정신이 녹아있는 행주산성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행사들이 마련된다.


행주대첩의 호국영령을 기리는 전통의례 ‘고유제’, 미래 세대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기원굿’, 전통 활의 위력을 뽐내는 ‘궁도대회’ 등은 1년에 한 번 행주문화제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통행사들이다. 전문 배우들과 함께 행주대첩의 장면을 재현한 대규모 퍼포먼스인 ‘행주대첩 승전의식’은 스펙터클한 재미와 함께 역사 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어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사전 신청을 통해 행주산성의 주요 지점을 둘러보는 답사 프로그램 ‘행주대첩 평화기행’, 각종 전통놀이 체험마당인 ‘왁자지껄 행주놀이터’, ‘수문장 포토존’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행주산성 입구 및 주요지점에서 마련된다.


고양시 대표 향토 전통예술단체들의 총망라


동네별로 우리의 전통문화 계승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고양시의 향토예술단체들이 대거 출연하는 특별한 무대, ‘고양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도 주목할 만하다.


5020 고양 가와지볍씨가 발견된 대화 · 송포지역에서 이어오는 ‘고양송포호미걸이’를 비롯하여, ‘선공감김감역 상여회다지소리’, ‘고양들소리’, ‘진밭두레패’ 등 고양시의 대표적인 전통예술 10여개 단체와 500여명이 넘는 출연진이 공연에 참여한다. 마을 구석구석 전승되어 오는 전통 민속놀이들이 한데 모여 관객과 어우러지는 흥겨운 잔치마당으로 펼쳐질 ‘고양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은 전통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 및 신세대층에게 전통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세대를 이어주는 공유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노래하는 분수대와 호수공원을 비롯하여 원마운트, 한화아쿠아플래닛 등 고양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밀집되어 있는 고양문화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져, 가족들의 특별한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시민들의 열기로 완성하는 축제의 대미, 고양시민가요제


제28회 고양행주문화제의 대미는 고양예총이 주관하는 고양시민가요제가 장식한다. 아마추어 가수들의 숨은 끼와 재능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시민가요제는 무대 위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객석을 찾는 시민들에게도 매년 인기 만점인 행사이다. 3~4월 중 고양시 3개 구에서 각각 실시되는 예심을 거쳐 실력파 시민가수 10여 팀만이 결선 무대로 진출하게 된다. 또한, 이들을 응원하고 축하하는 초대가수의 특별공연도 함께한다.


놀랄만한 시민 가수들의 실력과 내 이웃의 스타탄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 다 같이 부르는 노래를 끝으로, 100만 시민이 주인공인 축제 제28회 고양행주문화제는 내년을 기약하게 된다.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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