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절을 맞아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지역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중국 관광객(요우커) 환대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부산관광공사는 춘절이 시작되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중국 관광객을 위한 ‘안내센터’를 운영하고, 시내 곳곳에서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춘절기간 동안 부산을 찾을 중국 관광객은 1만5천여명. 지난해 1만2천여명에 비해 25% 늘어날 전망이다.
범시민적 환대분위기 조성을 위해 ▲광복동에 ‘찾아가는 관광안내센터’ 운영 ▲김해공항 국제선 입국장과 출국장 내 ‘안내부스’와 ‘포토존’ 설치 ▲중구 광복동 거리 공연 ▲해운대구 전통놀이한마당 ▲안전관광대책반 등을 운영한다.
쇼핑과 관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은련카드사와 공동으로 중구 광복로에‘찾아가는 관광안내센터’를 설치, 중국어가 가능한 워킹가이드 등을 배치하여 홍보물 및 기념품 제공, 관광지 안내 등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시내 곳곳에 환영 현수막과 배너를 설치하고, 각종 전광판에도 환영 메시지를 담아 중국관광객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환대분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김해공항 내 안내부스 설치 및 롯데면세점과 함께 ‘포토존’을 운영하고,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 1층에 신세계 면세점과 공동으로 전통놀이마당, 각종 이벤트와 거리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16일부터는 중국 관광객 불편사항 등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관광경찰대와 합동으로 안전관광 대책반을 가동한다.
이번 춘절 맞이 중국 관광객 환대 행사에는 부산시관광협회, 한국관광공사 동남권협력지사, 중구, 부산진구, 해운대구, 강서구, 수영구 등 5개 지자체, 호텔, 면세점 등 지역 관광업계가 대거 참여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최부림 관광마케팅팀장은 “춘절 기간 동안 부산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이 다시 부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환대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