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구군은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설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9일 군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설 명절을 맞이해 전통시장을 집중 홍보해 침체된 전통시장의 활기를 찾고 공무원 및 주요기관 등의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군은 우선 5일장이 열리는 10일 오후 2시부터 양구 중앙시장에서 설 명절 제수용품 및 생필품 등을 전통시장 및 5일장에서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물가안정대책과 에너지절약, 원산지 표시, 가격표시제 등을 홍보하는 '전통시장 및 5일장 이용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양구관광 캐릭터인 '배꼬미'를 모티브로 한 장바구니(에코백)를 배부한다.
또한 15일에는 전창범 군수 부부와 김철 군의회 의장 부부도 설 연휴 전 마지막 5일장이 열리는 중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의 상인들을 격려하고 양구 사랑상품권으로 설 연휴에 사용할 각종 식재료와 제수용품 등을 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관·단체의 임직원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해 장을 보고, 회식도 마련할 수 있도록 기관·단체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 밖에도 군은 설 명절 선물 구입과 부서별 회식 시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하도록 하고 '전통시장 가는 날' 이용실적을 분석해 연말에 우수부서에 대해 시상할 방침이다.
이에 발맞춰 양구중앙시장상인회(481-3594)도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설맞이 전통시장 경품대잔치' 행사를 전개해 1만5천원 이상 물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경품권을 지급하고 오는 24일 오후 2시께 중앙시장 주차장에서 추첨을 통해 TV와 김치냉장고, 온누리상품권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양구군은 설 명절을 맞아 장을 보러 오는 주민들이 불법으로 주차하고 노점상들이 몰려듦에 따라 법질서가 문란해지고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0일(화)과 15일(일) 오전 10시~ 오후 3시까지 중앙시장 주변에서 불법 노점상을 단속하고 불법주차 등 교통정리 활동을 병행해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군 최창식 경제진흥담당은 "군청 직원들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관내 기관·단체 임직원들도 설 준비를 위해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함으로써 시장 상인들이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으면 좋겠다. "며 "앞으로 명절 때만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전통시장 이용객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