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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분화된 MICE 시장 강원도적 특성 적용 경쟁력 강화 필요

평창 국제회의도시 지정 경쟁 본격화…관광산업과 연계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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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2.09 09:59:44

2018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평창이 지난해 신규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된 가운데 강원도 MICE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관광산업과 연계가 관건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관광산업과 융복합적 연계로 지역 단위 MICE산업의 New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강원발전연구원 이영주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된'강원 MICE의 의미- 융복합 서비스산업 시대로의 도약-'을 주제로 한 정책메모에서 이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융복합 서비스산업 시대로 도약하는 지역 MICE 모델의 원형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그 방향성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 국제회의산업 육성위원회는 평창을 경기도 고양과 경북 경주와 함께 신규 국제회의도시 최종 대상지로 지정했다. 군(郡) 단위에서 국제회의로 지정된 곳은 평창이 처음으로, 대구와 제주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11곳으로 늘었다.


MICE산업은 회의(Meeting), 인센티브 여행(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 및 이벤트(Exhibition 또는 최근 Event까지 포함) 개념을 합친 용어다.


정부는 MICE산업을 고부가가치를 지닌 성장동력 산업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시행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MICE산업을 정부의 중점 육성산업으로 선정하고 MICE산업의 지역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특화컨벤션 육성사업을 비롯해 지역 토착형 컨벤션산업 발굴, MICE Alliance 운영 등을 시행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지난해 말 국내 전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자율경쟁체제 구축, 전시산업기반 확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2차 전시산업 발전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대구와 제주 등 선발도시를 중심으로 국내 시도 차원의 MICE산업 육성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서울은 세계 3대 컨벤션 도시를 목표로 설정하고 MICE 관광객과 지출액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부산, 대구, 광주 등 선발도시들마다 동북아 MICE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등 각 시도별로 의욕적인 MICE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이에 비해 도내 MICE산업은 이제 시작 단계로 기초적인 MICE 시스템을 완성하는 것이 선결 과제다.


우선 앞서 MICE를 도입하면서 겪었던 많은 지방자치단체의 경험을 심층 분석해 실패로 가는 위험요인들을 제거하면서 보다 가속적인 성공모델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핵심 MICE 사업체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과 연계가 매우 중요한 만큼 도의 경우 특히 관광산업과 연계가 관건이다. 도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MICE 시장에 대해 보다 전략적인 요소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대표 컨벤션의 발굴, 대규모 기업회의시장이나 특화컨벤션 같은 신규 MICE시장의 강원도적 특성 적용, 중소형 회의나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같은 기존 시장의 가치 제고,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와 전문 전시컨벤션시설 확보 등을 중점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2018 평창올림픽의 경험은 도내 글로벌 MICE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동계올림픽과 같은 글로벌 메가 스포츠이벤트는 단순한 행사 운영이 아닌 개최도시에 남기는 다양한 레거시의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동계올림픽 행사 준비와 진행 및 사후관리 과정에서 도내 MICE 산업이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분야들을 점검해 이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확립할 수 있는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2018 평창올림픽이 도내 MICE 산업에 남기는 중요한 레거시 중 하나다.


아울러 도내 MICE의 특화를 위해 알펜시아와 강원랜드를 중심으로 한 국제회의도시 전략을 강화하고 도내 주요 지역별 MICE산업을 특화하는 Two-Track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강원발전연구원 이영주 연구위원은 "강원도 전문 의료서비스 및 의료기기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한 MICE와
의료관광의 복합상품 발굴과 자연의학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 프로그램 체험과 MICE의 연계 등 도내 웰니스 콘텐츠들과 융복합적인 연계가 필요하다"면서 "글로벌 강원 MICE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강소도시형 글로벌 MICE 도시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협정 등을 체결하고 윈터스포츠 이벤트를 상설 지원하고 국제기구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올림픽 MICE 레거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도 고려해볼 일"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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