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동계올림픽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발의된 법안은 모두 9가지로 각 상임위원회에서 논의조차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새누리당 염동열 국회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은 6일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법률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현재 동계올림픽 지원 특별법안을 포함한 9가지 동계올림픽 관련 법안들은 올림픽 특구 내 조세감면과 민자유치 활성화, 올림픽 시설물의 사후 활용 등 올림픽 관련시설 건설과 맞물려 처리돼야 하지만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동계올림대회 필수시설 지원과 올림픽특구 개발사업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에 계류 중인 동계올림픽 관련 법안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염동열의원 발의)을 비롯해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권성동·염동열의원 각각 발의), 지방세 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권성동·염동열의원 각각 발의),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염동열의원 발의) 등 9가지다.
정의화 의장은 염동열 의원이 동계올림픽 관련 법안들에 대한 국회 내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데 대해 법안 통과에 적극 노력하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게 정기적으로 보고받으며 관심을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염동열 국회의원은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태백·영월·평창·정선의 대표적인 농·특산물로 구성한 홍보책자를 전달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고향사랑 4대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역발전을 위한 고향사랑 4대 운동은 우리지역 문화ㆍ관광지 홍보 운동, 우리지역 기업유치 운동, 우리지역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 우리지역 문화·관광 상품 찾기 운동이다.
염 의원은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청사 각 부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홍보책자를 전달하는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 77개사를 포함해 2월 임시국회에서 국회의원들과 국회 공무원들에게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