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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사의 인문학, 죽음이 삶과 이야기하다

한림대 생사학연구소, 본격 죽음 연구 시리즈 '타나토스 총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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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2.06 09:03:20

"죽음에 대한 실증적인 사실을 연구하고 제시하고 가르치기보다 죽음을 자기에게 정직한 언어로 고백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죽음을 개념에 담아 논리를 좇아 진술하게 하기보다 삶의 자리에서 스스로 고백한 죽음을, 그리고 죽음의 현실을 마음껏 상상하며 살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는 일이 ‘건강한 죽음 문화의 구축’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일지도 모릅니다" (정진홍, '죽음 문화의 그늘: 편의주의' 중에서)


국내 유일의 죽음 문제 연구소인 한림대 생사학연구소가 그동안의 연구와 강연 등을 통해 축적해 온 죽음 연구 성과를 시리즈로 기획한 타나토스(죽음) 총서 제1권을 출간했다.


서울대 진교훈 명예교수 등 12명의 교수들이 저자로 참여한 이 책은 생명의 의미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에 답하고 죽음에 대한 지역별 문화별 다양한 인식을 소개하는 방식을 통해 생사학의 개념을 정립, 행복한 죽음을 위한 죽음교육의 토대를 구축했다.


이 책은 삶의 인문학과 죽음의 인문학의 총2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 삶의 인문학은 생명의 문제와 관련해 생명 윤리, 생명 개념, 생명관, 재해, 자살, 웃음 같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제2부 죽음의 인문학은 현대적인 죽음과 전통적인 죽음에 대해 다양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죽음이 사라진 현대 사회의 적나라한 자화상, 대화하기 위해 삶 속으로 죽음을 부르는 무속의 모습, 죽음 이후에 대한 인도인의 상상력, 티베트의 죽음관에 미친 자연적·문화적 영향들, 불교에서 좋은 죽음의 문제, 기독교의 죽음 이해 등을 만나게 된다.


생과 사의 인문학은 416쪽, 1만8000원으로 일반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한림대 생사학연구소는 2004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전국 유일의 죽음 문제 연구소로 우리 사회 삶과 죽음의 질 향상 및 자살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철학, 종교학, 문학, 민속학, 역사학, 사회학, 심리학 등에서 다양한 연구자가 참여해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한 융복합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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