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등 도내 5개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기업체에 이전하는 '강원기술 이전장터'가 5일 오후 춘천 베어스호텔 컨벤션 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대학교 신승호 총장과 김미영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 박승균 강원지역회장,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정완길 원장, 이시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 강원지역대학연합기술주식회사 김재경 대표와 기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술이전장터는 강원대 산학협력단의 주관으로 지난 2013년 처음 열린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도내 지역대학 보유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해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대학 및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간 네트워킹을 통해 산학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14년 8월 현재 강원대 산학협력단 기술이전현황은 기술자문 45억원과 기술이전 실시 및 양도 67억을 기록했다.
강원대 신승호 총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도내에서 생산되는 500여 건의 특허 가운데 기술이전이 되는 것은 100여 건에 불과한 만큼 기술이전을 더 늘리고 대학의 연구와 기술의 산업화 간 거리를 가낍게 하는 게 숙제"라며 "대학에서 연구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최종적으로 사업화에 성공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이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기술이전 장터를 통해 실질적인 상담과 기술이전이 도출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영 도 경제부지사는 "강원 기술이전 장터는 대학에서 개발한 특허기술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쓰여질 수 있오곡 하는 자리인 만큼 말 그대로 그동안의 노력의 결과가 빛을 본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대학들이)지역산업에 맞는 학과체제로 개편하고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이력을 양성하며 또 그러한 과정에서 개발된 기술들을 지역산업에 이전해주는 대학들이아말로 지역과 공존하는 산학협력의 롤모델"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강원기술 이전장터를 주관한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LINK사업단, 강원웰빙특산물사업화지역혁신센터, 홍천건강의료기기연구센터, 창업지원단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등 교내 네트워크와 강릉원주대학교, 관동대학교, 상지대학교, 한림대학교,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교외 네트워크를 통해 산학간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