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02.05 13:37:32
마케팅 역량과 판매망 저조로 경영에 상대적인 어려움을 겪는 탄광지역기업의 경영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 완료됐다.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한 이 사업으로 연평균 18%의 매출액이 증가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탄광지역기업 경영활성화 지원사업 완료보고회가 4일 오후 도청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도와 탄광지역 4개 시군 공무원, 한국표준협회 강원지역본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탄광지역기업 경영활성화 지원사업의 성과보고와 함께 이에 대한 피드백을 통한 올해 탄광지역 기업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2009년 강원도와 태백삼척영월정선 탄광지역 4개시군, 한국표준협회는 탄광지역기업 경영활성화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까지 인증과 마케팅, 세일즈프로모션 분야를 중심으로 인증마케팅과 현장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국표준협회는 수행기관으로 KS(한국공업규격)·ISO(국제표준화기구)·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LOHAS 등 인증 54건, 마케팅 66건, 세일즈프로모션 20건 총 63개사 140개 과제를 수행, 탄광지역 기업들의 각종 입찰자격 취득과 시장진출 다양화를 통한 매출향상을 도왔다.
이중 올해 HACCP 4건, ISO인증 2건, LOHAS 1건, 성능인증 2건을 비롯해 디자인개발 6건, 카탈로그 제작 14건 모두 23개사 29개 과제를 수행했다.
감자를 원료로 만든 화장품인 비단생은 피부가 자극 받았을 때 진정시킬 수 있는 감자를 원료로 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중소기업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프리미엄 이미지의 브로슈어를 개발해 홍보 자료로 활용하고 소비자의 구전을 노출할 수 있도록 했다.
너와마을 머무와인은 그간 제품별 출시 시기가 달라 제품마다 디자인이 개별적으로 이뤄져 통합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디자인 컨셉을 통일한 라벨지와 홍보 브로슈어를 제작하고 강점을 브랜드 스토리화 해 소비자가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태백골 김치는 회사를 소개할 수 있는 기본적인 카달로그나 회사 소개자료가 거의 없다는 점에 착안해 HACCP 인증과 대한민국 대표 김치 장인으로 브랜드 이미지화 해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김치전문회사로 소개서를 작성했다.
최중훈 도 경제진흥국장은 "탄광지역 기업들에 대한 경영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난 성과를 토대로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