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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인터뷰③] 새정치연합 당권 도전하는 이인영 후보

“이인영으로 세대교체 되면 전국적으로 태풍이 일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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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5.02.05 11:11:25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이인영 후보는 4일 오후 CNB뉴스와의 당 대표 후보 릴레이인터뷰에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인영으로 세대교체가 된다면 전국적으로 태풍이 일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이인영 후보는 4일 “이번 전당대회는 당명논쟁, 대권-당권 분리논쟁을 잇는 문재인-박지원 진흙탕 싸움의 결정판이다. 따라서 우리당 전당대회 역사의 오점이 될 것”이라고 상대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CNB뉴스와 당 대표 후보 릴레이인터뷰에서 현재의 판세에 대한 질문에 “전남, 광주, 전북을 거치면서 변화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확실히 ‘친노는 싫다. 박지원 마찬가지다’라는 정서였다.”고 말하면서 “이인영으로 세대교체가 된다면 전국적으로 태풍이 일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지난 1월 18일 광주․전남 연설회를 기점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세균 의원이 광주를 다녀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저를 찍겠다고 해서 놀랐다고 직접 전해주셨다.”며 “서울 수도권도 밀리지 않을 것 같다. 서울에선 시의원 과반수이상이 지지선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는 최근의 문-박 후보간의 여론조사 룰을 놓고 치열한 비방전이 전개되는 것과 관련해 “선수가 경기 도중 경기규칙이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 자체가 매우 심각한 문제인데, 패권욕 때문에 심각성조차 모르고 있다. 두 후보는 국민들이 우리당을 어떻게 보겠는지 대오각성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당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는 우려와 탄식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며 “그러므로 갈등을 넘어 분열로 치닫고 있는 이 싸움을 끝내야 한다. 당을 위해서 친노도, 비노도 다 해체해야 한다. 새로운 세력으로 당을 일신해야 한다는 절박함, 세대교체의 필요성이 점점 더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후보는 이번 전대가 문-박 후보간의 계파 문제와 지역갈등으로 흐른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이라도 민생과 혁신의 경쟁을 해야 한다. 지금 중요한 것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당’과 ‘국민’의 승리인데, 문재인-박지원 후보는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당원들보다도 절실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당명 개정 논란, 당권-대권 분리 네거티브로 시작해 네거티브로 끝났다. 시작을 말았어야 했지만 한 쪽이 다시 네거티브로 받아치지도 말았어야 했다.”고 답변했다.
 
이 후보는 “두 후보는 이기는 것만 목적인 선거를 하고 있다. 그런데 국민이 이기는 게 아니라 계파가 이기는 결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이길 수 있던 선거에서 네 번이나 패배하게 만든 것도 계파주의인데, 같은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세대교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더 분명해졌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국민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혁신을 명령하고 있다. 우리 당의 변화를 상징하고, 우리 당 안에 혁신능력이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메시지가 이인영 당 대표다.”라며 “우리 당이 세대교체를 통해서 5∼10년에 걸쳐 당을 혁신하면 나라를 젊고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가 복지국가로 나가야하는데 두 분이 복지국가 완성할 때까지 정치하실 것 아니지 않은가. 앞으로 5~10년이 특정 정치인이 정치를 마무리하는 데 쓸 시간이 아니다.”라고 자신이 당 대표가 돼야 할 당위성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공정한 공천에 대해서는 “나는 계파와 지역으로부터 자유롭다. 다시 말해 공천으로 갚아야 할 빚, 어깨에 짊어진 짐이 없다.”며 “전략공천 없애고 예측 가능한 공천 시스템 만드는 것까지가 내가 할 일이다. 그 뒤부터는 시스템에 의해, 제도에 의해, 당원과 국민의 참여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리고 이 후보는 당내 고질병인 계파청산에 대해 “이인영이 당 대표가 되는 것만이 계파갈등을 청산하는 길”이라며 “두 분의 어깨에는 친노와 비노, 영·호남의 굴레가 얹혀있다. 누가 당 대표가 되던 그것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계파질서 안에서 계파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떠한 이 후보는 총·대선 승리 복안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내가 당선돼 세대교체가 일어나면 전국적으로 태풍이 불 것”이라며 “신진 세대의 진입도 촉진될 것이다. 인위적으로 다선·중진의원을 쳐내는 형식이 아니라 정당하게 겨루는 방식이다. 태풍이 일어나면 갯벌이 뒤집히는 것과 같은 이치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 후보는 야권 재편, 이른바 제3지대신당 창당에 질문에 “우리 당에 혁신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한 탓”이라고 지적하면서 “제1야당에서 도무지 희망을 찾지 못하겠다는 심정에서 비롯됐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혁신하면 신당의 명분이 사라진다. 혁신을 극대화해 야권 전체의 대표성을 새정치민주연합이 가져와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 후보는 최근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증세 없는 복지 논란에 대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전제하고 “유리지갑만 털어가는 불합리한 조세제도 하에서 증세 없는 복지는 부자감세의 본질을 감추는 것이다. 대기업 감세 철회, 고소득자 세율구간 조정, 직접세 비율 높이는 조세개편 등의 노력을 통해 대부분의 서민들은 증세 없이 지금의 복지혜택 이상을 누릴 수 있다.”며 “비정규직은 줄이고 사내유보금은 풀고 조세정의는 세우는 민생 줄푸세, 이인영표 줄푸세로 가야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복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후보는 문-박 후보에 대한 장점 한가지씩을 얘기해 달라는 질문에 “두 후보 모두 국정운영경험과 경륜을 갖추신 분들이다. 두 분을 담백함과 양념 맛에 비유한 적이 있다. 평소였다면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라고 추겨 세웠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그러나 전당대회가 계파대회, 정쟁대회로 흐르면서 두 분의 장점은 보이지 않는다.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있다. 시대정신 앞에 두 분은 지나간 과거다. 이인영은 미래다.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뭐래도 세대교체다. 새로운 집권전략으로서 민생 회복, 통일 전략, 복지국가 실현은 과거의 몫이 아니라 미래의 몫이다. 두 분은 시대를 바꾸는 일을 할 수 없다. 이인영이 당의 이름으로 세대교체를 통해서 할 일”이라고 지적도 서슴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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