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유럽기업과의 경제 및 투자교류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에 투자한 유럽기업 CEO 등을 대상으로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초청 ‘Invest Busan’ 투자설명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유럽지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부산에 기 투자한 글로벌 기업들이 부산을 선택하게 되는 조건으로서의 ▲부산의 입지장점 ▲외국인을 위한 교육·문화 등 정주여건 ▲투자인센티브 ▲부산의 경쟁력 등 유럽기업의 투자적격지로서의 장점을 부각한 투자환경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부산의 발전상을 홍보해 부산투자에 많은 관심을 갖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투자설명회를 통해 “부산은 인구 800만의 한국 동남경제권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세계적인 물류거점 도시이자 영화·영상, 전시컨벤션, 관광, 금융, IT산업이 특화된 도시로, 이번 유럽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부산의 투자환경과 기업성장 여건에 대한 소개를 통해 유럽기업의 부산투자와 양 지역간 경제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는 국내에 투자한 유럽기업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산업통상자원부(당시 지식경제부)의 설립인가를 얻어 정식출범했다. ECCK는 유럽계 기업들의 정보 및 인적교류의 장은 물론, 국내 투자환경과 한-유럽간 통상정책에 대한 의견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기능하고 있다. 현재 유럽연합(EU) 28개국 및 유럽자우무역연합(EFTA) 회원국들의 투자기업들을 주축으로 300여 개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작년 말 기준 부산에는 총 119개의 유럽기업이 소재해 있으며, 외국인투자금액(FDI)은 13억 달러로 전체 외국인투자기업수의 약 15%, 신고액의 38% 규모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