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상승의 영향으로 강원지역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북지방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5년 1월 강원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8.18로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0.2%가 각각 상승했다. 49.9%가 상승한 주류 및 담배구입비의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도내 상품은 전월대비 0.7% 상승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0.9% 하락했고, 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1.3%가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작성한 지수다.
전월과 비교해 교통(-3.7%),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1.2%)는 하락했으나 주류 및 담배(49.9%), 보건(1.0%), 기타상품 및 서비스(1.0%),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9%),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8%) 등에서 올라 0.5% 상승했다. 다만 통신과 교육은 변동이 없었다.
이중 상품은 전기·수도·가스(-1.5%)는 내렸으나 농축수산물(1.3%), 공업제품(0.8%)에서 올라 0.7% 상승했고, 서비스는 공공서비스(0.5%), 집세(0.1%), 개인서비스(0.1%)가 올라 0.3%의 상승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 교통(-9.5%),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1.6%), 오락 및 문화(-1.4%)등은 내렸으나 담배(49.6%), 기타상품 및 서비스(3.5%), 의류 및 신발(2.0%),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1.9%) 등에서 올라 0.2% 상승했다.
공업제품(-1.1%), 전기·수도·가스(-1.0%)에서 내렸으나 개인서비스(1.5%), 집세(1.1%), 공공서비스(0.8%) 등에서 올라 0.2%가 상승했다.
이와 함께 생활물가는 식품비가 오르면서 전월보다 0.1% 상승했지만 전년동월보다는 1.1%가 내려갔다.
신선식품물가는 신선채소와 신선과일 모두 전달보다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5.3% 상승했으나 전년동월보다는 4.2%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2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이고, 신선식품지수는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1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