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양당 원내대표는 연말정산 파동에 따른 증세 논란과 공무원연금 개혁 등 전임 원내지도부에서부터 이어온 쟁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이나.
이와 함께 적용 대상의 범위가 논란이 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일명 김영란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등 정부·여당이 경제활성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꼽는 각종 민생경제법안 처리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여야 원내대표는 오는 9∼10일 열리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운영 방안과 더불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증인채택 여부를 둘러싸고 난항이 계속되는 자원외교 국정조사 문제 등도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전날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직후 곧바로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 야당 원내지도부를 만난 데 이어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하는 등 야당 ‘소통행보’를 개시했다.
이 자리에서 유 원내대표와 우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 사령탑으로서 처음 대면했지만 17대 국회에 같이 등원한 정치동기이자 동년배로서의 친분을 과시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