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는 최성 고양시장, 새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이 지난 2일 50kg의 쌀가마니를 지게에 지고 '라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라이스버킷 챌린지는 쪽방촌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으로, 무거운 쌀을 지게에 지고 삶의 무게를 느끼며 이를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쪽방촌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지원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된 캠페인이다. 지난 여름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줬다면 이번 라이스 버킷챌린지는 추운 겨울에 쪽방촌 사람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캠페인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SNS 영상을 통해 "저도 한때는 쪽방촌은 아니었지만 아주 힘든 곳에서 할머니와 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라며 "여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이번 '라이스버킷챌린지'가 그분들(어려운 이웃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저 개인으로는 저의 작은 누님이 청각장애인이어서 누구보다도 이러한 사회적인 약자에 대한 아픔을 공감하고 있습니다. 새해엔 쪽방촌에 있는 여러 힘든 이웃들 '화이팅'하시고 마음의 로또복권이 꼭 당첨되기를 희망하며 저희 꽃보다 아름다운 100만 고양시도 (어려운 이웃들을)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이라고 말해 네티즌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와마마 지게를 다 지셨네요...훈훈하고 멋진 모습 짱이십니다", "지게에 옮겨진 무게 만큼이나 행복한 시민들의 웃음을 기대해 봅니다", "고양시민 1,000명만 참여해도 5만kg입니다, 이를 어려운 독거노인 등에 지원한다면 고양시민 모두가 행복할 것입니다" 등 많은 응원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지목을 받아 '라이스버킷 챌린지'를 진행한 최성 고양시장은 다음 캠페인 도전자로 기부천사인 가수 김장훈 씨와 고양국제꽃박람회 이봉운 대표를 지목했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