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기업들은 설 명절 특수 등에 따라 2월 도내 경기의 호전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2일 발표한 2015년 1월 강원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중화학공업 및 경공업 등 도내 제조업 업황BSI는 65로 전월대비 1p 올랐고, 2월 업황전망BSI도 65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다.
건설업, 도소매, 운수, 사업서비스 등 비제조업 업황BSI는 62로 전월대비 4p 하락했으나 2월 업황전망BSI는 61로 전월보다 4p 상승했다.
기업경기조사는 기업가의 현재 경기수준에 대한 판단과 향후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경기예측기법으로 조사결과인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100초과인 경우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미만인 경우에는 그 반대를 각각 의미한다.
도내 제조업체들의 지난달 성적을 보면 매출 실적은 좋아진 반면 채산성과 자금사정은 악화됐다.
이달 중 경기전망과 관련 매출과 자금사정은 나빠지는 반면 채산성은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업체의 애로사항은 내수부진(37.0%),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9.8%), 불확실한 경제상황(8.7%)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체들의 이달 중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가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 매출이 늘어난 데 이어 이달 중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난달 채산성과 자금사정이 나빠진 데 따라 채산성은 나빠질 것이나 매출이 증가하면서 자금사정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비제조업체의 애로사항은 내수부진(26.1%),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18.7%), 인력난·인건비상승(12.6%)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은행 강원본부 기업경기조사는 강원도내 435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14일부터 26일까지 우편과 전화조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조사대상 업체 가운데 344개 업체가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