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본사가 원주혁신도시 푸른 숨 LH4단지 초등학교 통학버스를 연장 운행키로 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주민 간 통학버스 운행을 두고 빚어진 논란이 일단락됐다. LH본사 측은 혁신도시 푸른 숨 LH4단지 인근의 버들초교가 개교할 때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강후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위원회. 원주 을)은 운행 중단 위기에 몰려있던 원주 혁신도시 푸른 숨 LH4단지 초등학교 통학버스가 단지 인근의 버들초교가 개교할 때까지 연장 운행된다고 30일 밝혔다.
LH4단지 초교 통학버스 논란은 지난해 초 조기 입주한 푸른숨 LH4단지 입주민 자녀들이 인근 버들초등학교의 개교가 늦어지면서 2㎞가 떨어진 봉대초등학교를 통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LH원주혁신도시사업단은 시내버스나 도로상황 등 정주여건을 고려해 통학버스를 운행했으나 올해 봉대초교가 혁신도시 내로 이전하고 통학버스 제공 계약기간이 만료돼 운행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LH원주혁신도시사업단의 결정에 입주민들은 즉각 반발하며 갈등이 빚어졌다.
입주민들은 통학버스 운행이 중단될 경우 초교생들이 봉대초교까지 대형공사장과 신호등이 운영되지 않는 도로를 이용해 왕복 4㎞가 넘는 구간을 통학하게 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LH 측이 통학버스를 연장 운행키로 해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통학버스 운행 논란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LH4단지 내 초교생 가운데 101명은 봉대초교로, 10명은 단구초교로 통학 중으로 올해 60여명이 새로 입학할 예정이다.
이강후 의원은 "통학버스 중단위기 이후 LH본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당초 별도로 책정되지 않은 버스운행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난색을 표했지만 최종적으로 연장운행 승인을 받아내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혁신도시 입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특히 우리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