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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인력 강원도 유치 문화컨텐츠 창출 허브 구축

한은 강원본부 ICT산업 발전방안 발표…공동 문화공간 및 주거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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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1.30 10:22:23

강원도 ICT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문화 창조인력을 적극 유치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도내 여건 상 이들 창조인력 간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문화공간과 공동 주거타운이 마련될 경우 ICT 융복합 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30일 강원대 영상문화학과 유승호 교수가 연구한 강원도 ICT 융복합 문화콘텐츠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도내 자연 및 지리적 환경 등을 고려할 때 도내 경제 발전방안의 하나로 ICT융복합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는 만큼 도내 ICT 융복합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강원대 유승호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ICT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문화 창조인력의 지역내 유입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문화 창조인력에게 필요한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공동 주거타운 건설을 제안했다.


ICT 융복합 문화콘텐츠 산업은 정보통신(IT)과 문화콘텐츠(CT)를 결합한 기술을 말한다.


연구보고서를 보면 ICT산업 종사자들의 경우 자신만의 전문적인 고유기술을 가지고 있는 창조적인 숙련 노동자로서 교육 수준이 높고 이동성이 높은 20~30대 1인 가구(싱글턴)인 경우가 많다.


도내 ICT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이들 창조인력이 도내로 유입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현재 베를린 市 인구의 10%가 문화 창조인력이고 이들이 베를린 市 지역내 총생산의 약 21%를 담당하는 등 최근 5년 사이 베를린 市에 문화예술 관련 일자리만 12만 개가 조성되는 등 문화 창조인력이 지역경제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독일 베를린 市가 예술가들에게 아틀리에를 제공하고 가난한 예술인들에게 무료 의료보험 혜택을 주는 등 예술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문화산업을 육성 문화산업 종사자에게 관용이 넘치는 도시를 조성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내 지방정부들이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에게 다른 분야 전문가와의 융합 및 협업을 도와주는 한편 사업 기획안을 보유한 사람에게 시제품 제작과 창업을 위한 전문가 지도를 제공하는 콘텐츠 랩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지역 내 빈 건물이나 공장을 콘텐츠 랩으로 제공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할 경우 자연스럽게 창조인력들이 도내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콘텐츠 창출의 허브를 목표로 메이커 페어와 O2O 커머스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안도 있다.


주로 3D프린터 기술을 활용하는 문화산업 제작자들이 자신의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킨 제품을 관람객에게 전시하고 정보를 나누는 메이커 페어(Maker Faire)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도를 콘텐츠 창출의 허브로 변모시킬 필요가 있다.


O2O(Online to Offline) 커머스 서비스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자인 문화 창조인력들이 다수의 소비자와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으로 스마트 폰 어플로 구체화될 수 있다.


스마트 폰 어플을 만들어서 그 곳에서 소비자들이 창조인력들의 상품을 평가하고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면 생산자는 이를 반영한 보다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되고 소비자는 자신의 요구에 최적으로 부합하는
제품을 소유할 수 있게 돼 문화콘텐츠 산업의 발전이 가능하다.


강원대 유승호 교수는 "도내 도시에 세련되고 아늑한 분위기를 가진 카페 및 미술관, 박물관 등을 다수 유치해 문화 창조인력들을 유인할 매력적인 문화 거리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울러 대다수 문화 창조인력들이 1인 가구(싱글턴)인 점을 고려해 개인 공간을 보장하면서 식당, 세탁실, 작업장 등을 공동으로 사용해 그들끼리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공동 주거 타운을 건설할 경우 문화 창조인력의 도내 유치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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