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1.30 09:09:21
(CNB=최원석 기자) 2015년 을미년 부산문화의 본당 부산문화회관에 공연을 비롯한 행정, 시설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우선 예술단별로 흩어져 있는 기획 단원과 홍보 직원들을 통합하는 ‘예술단 사무국’ 신설로 예술단 공연을 비롯해 부산문화회관 기획공연의 다변화로 시민들은 더욱 다양한 공연 서비스를 누리게 된다.
또한 3월부터는 지난해 시범 가동된 부산문화회관 아카데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예술/예능아카데미 2개 부분으로 진행되는 부산문화회관 아카데미는 예술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이론 강좌와 전문예술인들과 함께하는 고품격 실기 강좌로 진행된다.
올해는 예술아카데미에서 섬유예술가 배선주와 함께 하는 ‘인문학으로 배우는 서양미술사-곰브리치 서양미술사’를 중심으로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함께 하는 새로운 형식의 강좌 프로그램 ‘이야기가 있는 피아노 풍경’ 등 2개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예능아카데미 분야에서는 엄정행 노래교실을 비롯해 클라리넷, 클래식기타, 가야금, 사물놀이, 박성희 풍류마당 등 6개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아카데미는 2월부터 접수를 시작, 3월 둘째 주부터 수업에 들어간다.
그 외에도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어린이 오페라교실을 비롯한 방학 특별프로그램, 예술단 연합공연 첫 오페라 제작, 기획공연의 다양화,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오랜 숙원 사업으로 남아 있었던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리모델링 공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중극장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리모델링 기본 계획수립 용역을 마쳤다. 올해 상반기 실시 설계를 거쳐 하반기(11월 예정)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예산 89억 원이 소요되는 리모델링 사업으로 출연자 편의 공간, 연습실, 휴게실 등의 시설이 개선된다.
문화회관 관계자는 “2015년 부산문화회관이 개관 이후 대규모 개편과 기획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