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북한자원 도입으로 비철금속소재 산업엔진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도내 핵심산업을 정부 13대 산업엔진과 연계해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세계적인 제조업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강원발전연구원은 29일 2015년 정부부처 업무보고와 강원도(Ⅰ)을 주제로 대통령 업무보고를 중심으로 정부시책과 연계한 도내 경제산업분야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정책메모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총3회 가운데 첫 번째로 김인중 선임연구위원과 함께 김석중 연구위원, 김진기 연구위원, 김충재 부연구위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도내 산업경제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정부시책으로 산업육성, 6차산업화, 창업 및 일자리 창출, FTA를 활용한 해외진출 지원 및 남북 산업협력 기반 조성 4가지를 선정했다.
앞서 정부부처는 2015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경제혁신, 통일준비, 국가혁신, 국민행복으로 나누어 5회에 걸쳐 부처 간 협업과 유기적인 정책연계를 중심으로 보고했다.
이는 현재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액, 무역액,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2년 연속 달성하는 등 올해가 경제개혁의 골든 타임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부시책과 연계된 도내 산업정책 방안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실정이다.
강원발전연구원은 정책메모에서 강원도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산업기반 확충과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 유치 이외 실증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청정 화력발전 테스트베드와 사물인터넷(IoT)와 결합한 헬스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실증단지를 유치하는 것이다.
아울러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과 북한자원 도입으로 비철금속소재 산업엔진 전략을
활용하고 원주에 뿌리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뿌리기업을 스마트화할 것으로 제안했다.
정부는 신시장 창출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로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아이디어 상품과 서비스 발굴을 위해 스마트시티와 헬스케어분야에서 지자체 2곳을 선정해 실증단지를 구축할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경제혁신 3개년계획에서 청정 화력발전 기술개발 강화를 발표하고 청정 화력발전 플랜트와 관련한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위해서는 발전분야 연구결과의 실증화가 필요한 만큼 발전플랜트 실증설비 설치는 기존화력시설을 활용하는 게 경제적인 방안으로 인식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대구가 병원 중심의 스마트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도내 의료기기, IT업체 등 중소기업들이 IoT와 결합한 헬스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실증단지 조성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
또 도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역량이 강화된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내생적 투자뿐만 아니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지역, 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 등의 제도를 활용한 외생적 투자유치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산학연관 네트워킹 및 KOTRA 등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의 강점인 원주의 의료기기, 춘천의 바이오, 철원의 플라즈마 관련 국내외 기업이나 임상연구센터를 적극 유치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특히 원주에 설치될 뿌리기술지원센터가 수출이 부진했던 자동차부품산업을 집중 지원하고 정부의 맞춤형 스마트공장 보급 정책과 연계해 스마트뿌리산업단지를 원주에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이는 도의 대표 의료기기산업을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에 특화하고 북방경제 진출과 연계해 첨단산업용 비철금속소재의 국가 거점 단지로 조성하는 동시에 도 주력산업인 스포츠지식서비스산업은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가상훈련시스템과 연계해 육성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농수산식품·소비재 등 한·중 FTA 유망 품목을 개발하는 등 FTA의 전략적 활용과 네트워크 확대로 해외진출을 촉진, 농림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6차산업화와 농식품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
강원발전연구원 김인중 선임연구위원은 "원격의료시범사업에 의료기관과 의료기기 업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산업화를 선도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준비 중인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네이버의 IT 역량과 도내 전자의료기기업체가 연계해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대학의 인재양성 시스템에 내재화하는 새로운 시도를 강원도 대학이 추진하도록 지자체는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