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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정책위의장 출마 "총선 승리 밑거름 되겠다"

이주영-홍문종, 유승민-원유철 양강구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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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정숙기자 |  2015.01.28 16:31:16

▲새누리당 원유철(오른쪽) 의원이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유승민 의원 러닝메이트 정책위의장 수락 기자회견을 마친 뒤 유의원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4선.경기 평택갑)은 28일 정책위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에 유승민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나선다고 밝혔다.

유 의원과 함께 정론관을 찾은 원 의원은 “‘혁신’과 ‘공감’의 리더십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누리당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개인보다는 당, 당보다는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선당후사(先黨後私)’,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심정으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최종 결심을 했다”며 “반드시 20대 총선 승리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이주영 의원과 홍문종 의원, 유승민 의원과 원유철 의원의 양강 구도가 될 전망이다.

다음은 원유철 의원의 출마선언문 전문.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와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선택의 고민이 깊어질수록 정치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끊임없이 되뇌었습니다.
개인보다는 당, 당보다는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선당후사(先黨後私)’,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심정으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최종 결심을 하였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입니다.
서민들의 지갑은 얇아져만 가는데 연말정산 세금폭탄으로 불만의 목소리는 커져가고, 어린 자식을 키우는 부모들은 우리 아이들 걱정에 불안한 마음입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국정지지율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데 하나의 밀알이 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청와대와 정부를 탓하기에 앞서 국정운영의 큰축인 우리 새누리당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성공이기 때문입니다.
성공한 정부가 되어야만 우리에게 또다른 미래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심의 바다 한가운데 있는 당이 중심에 서야 합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정·청 관계의 중심을 잡고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의원들은 계파 모임이 아닌 민생의 현장으로 가야 합니다.
말없이 침묵하며 묵묵히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계신 서민들 곁으로 다가가 희망을 만들어 드려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 인식과 시대적 소명을 가지고 새누리당의 정책위의장으로 나서고자 합니다.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유승민 의원님과 함께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원유철과 유승민, 유승민과 원유철의 조합!!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진정 원하는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의 시작”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20대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심장인 수도권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수도권의 민심을 잡아야 합니다.
집권 여당의 정책위의장으로서 또한 수도권 출신 중진의원으로서, 당의 지역편중을 탈피하고, 새누리당이 명실상부한 전국 정당이 되어, 모든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내년 총선 승리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유승민 의원님과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강한 정책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4선의 강한 정책위의장’으로서 ‘정책이 강한 집권 여당’을 만들겠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민생경제 살리기, 양극화 극복, 복지프레임의 조정, 공무원 연금개혁, 지방재정 문제 등 하나 같이 힘들고 어렵지만 반드시 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가 한마음, 한뜻으로  ‘올라운드 플레이어(Allround player)’가 되어 현안에 대처하고 해결하는 새로운 지도부의 전형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소중한 국가적 ‘골든타임’이 단 일초도 허비되지 않도록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의원님들의 고견을 모아 최선의 대안을 찾는 정책 여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들의 공약은 국민과의 약속입니다.
소중한 약속 하나하나가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또한 야당을 존중하고 끊임없이 대화하고 타협하면서 국정운영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당과 사전에 상의하지 않은 설익은 정책들이 국민 여러분들께 혼선과 혼란을 드리지 않도록 당·정 협의를 정례화 하겠습니다.
당․정․청이 삼위일체가 되어 한 목소리로 국민들에게 정책을 알리고, ‘민심’과 함께 하는 강한 추동력을 가진 정책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간 신뢰를 회복하고 통일 한국의 초석을 닦을 수 있도록 평화통일기반조성법 등 법적, 제도적 근간을 다지는데도 많은 정성과 관심을 쏟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저 원유철은 스물 여덟에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생활 정치’의 문에 들어섰습니다. 만 33세에 15대 국회의원을 시작하여 4선 의원이라는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난 20년간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민생의 현장에 있어 왔습니다.
18대 국회 국방위원장과 지방자치발전특위원장, 통일 모임 대표를 맡아 민생과 외교 안보 분야의 경험과 경륜을 쌓아 왔습니다.
이러한 저의 모든 경험과 정치적 자산들을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모두 불사르겠습니다.

‘친민생, 친경제, 친통일’, 국민 여러분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여민동락(與民同樂)’ 가치를  반드시 실천해 내겠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가야합니다.
변화와 혁신, 공감과 열린 리더십으로 국민 여러분과 의원님 한분, 한분의 뜻을 하늘과 같이 여기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새누리당의 새로운 미래를 유승민 의원님과 함께 열어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반드시 20대 총선 승리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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