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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2월9∼10일…12일 표결

새누리, 무난한 청문회 기대…새정치. ‘송곳검증’ 다짐 속 은근히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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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5.01.27 18:10:15

▲새누리당 주호영 원내대표 직무대행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가 27일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주례회동에서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우윤근 원내대표, 새누리당 주호영 원내대표 직무대행,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완구 전 원내대표의 총리 지명으로 원내대표 대행을 맡은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양당의 김재원,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도 각각 배석한 가운데 27일 오전 주례회동을 갖고 이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2월 9∼10일 이틀간 열기로 확정했다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그리고 양당 원내대표단은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게 됨에 따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3∼4일, 대정부질문은 25∼27일로 일정을 조정했으며 이와 함께 박상옥 대법관 인사청문회는 11일 열고, 국무총리와 대법관 후보자의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는 12일 개최할 예정이다. 

양당 원내대표 주례 회동은 지난해 6월 세월호 참사 국면에서 당시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의 제안을 새누리당 이 원내대표가 수용하면서 처음 시작돼 7개월여 이어졌다.

새누리당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임시국회의 안건 처리는 3월3일 본회의에서 일괄 처리하기로 했다”면서 “오늘 회동에서는 개헌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새정치연합 안 수석부대표는 “총리 후보자 청문특위 위원장은 여당, 대법관은 야당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면서 “청문특위 위원장은 국회에 접수한 순서대로 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바꾸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 차려진 집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편 여야는 이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3선의 한선교 의원이 맡기로 했으며 여당 간사는 재선의 정문헌 의원이 임명됐다고 새누리당 이장우 원내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그리고 청문위원으로는 새누리당은 원내대표를 지낸 이 후보자와 가까운 원내부대표 출신 또는 충청 출신 의원들을 대거 포함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그동안 대여 공격수 역할을 해온 일부 의원을 포함한 위원 명단을 확정해 ‘창과 방패’의 대결을 예고했다.

다만 새정치연합이 어렵사리 확정한 이번 인선이 기존 청문특위 인선과 비교할 때 정책통 중심으로 꾸려진 데다, 이 후보자와 동향인 충청권 의원들이 모두 배제된 점을 들어 벌써 ‘검증의 날’이 무뎌진 게 아니냐는 평가도 당 안팎에서 나온다.

여당 소속 특위 위원에는 이 후보자와 같은 충청 출신이자 이 후보자의 원내대변인을 맡아온 이장우 의원, 역시 원내대변인이었던 윤영석 의원, 충청 출신 박덕흠 의원, 최근까지 원내부대표를 맡았던 김도읍 염동열 의원 등 5명이 선정됐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야당 간사로 재선의 유성엽 의원이 선정됐으며, 야당 소속 특위 위원에는 김경협 김승남 서영교 진성준 홍종학 의원을 임명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비선 실세 국정농단에 대한 이 후보자의 대응방안을 묻기 위해 김경협 서영교 의원, 병역문제 등 도덕성 검증을 위해 국방위 소속 진성준 의원을 배치했다”며 “민생 살리기와 경제활성화 대책은 전문성이 있는 홍종학 의원이, FTA(자유무역협정)로 살기 어려운 농어촌 대책 검증은 김승남 의원이 각각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김경협 서영교 의원은 그간 대표적인 대여 공격수로 활동해왔으나 원내대표단으로 활동하며 이 후보자와 협상 테이블에서 얼굴을 마주한 인연이 있어 ‘송곳 질문’을 하기가 쉽지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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