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가 27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을 방문해 서병수 시장과 면담했다.

먼저 서병수 시장은 “영화제에 걱정이 많습니다”라고 건넸고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고 화답했다.

최근 영화제 쇄신문제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서 시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영상산업 발전 등 지역사회에 더욱 기여해야 하며, 시민들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공공의 자산이므로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돼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강한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시장님의 영화제 쇄신, 비전제시 요구에 충실히 응하려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안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서 시장은 “조직위원회 내부에서 토론하고 문제점을 발굴해서 고쳐나가야 한다”며 조직위원회 임원회에서 토론의 장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