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01.27 17:58:24
황진하 국회의원(경기 파주시을, 새누리당)은 27일 국회에서 한국폴리텍대학의 경기북부지역 캠퍼스 파주 유치를 위해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을 만나 파주가 최적의 입지임을 강력히 피력했다.
또한 파주시의회도 지난 26일 한국폴리텍대학의 유치 관련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기도 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유치를 둘러싸고 고양시와 파주시가 선의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황 의원은 “지난 ‘14년 3월 경기도의 타당성 용역(한국직업능력개발원) 결과에서 이미 파주가 폴리텍대학 경기북부지역의 최적지라고 평가해 놓은 상태에서 재공모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파주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정부는 선정기준 및 방법의 공정성, 객관성, 투명성을 확보할 것과 최초 대학설립을 제안했던 시‧군에 대한 배려와 낙후된 접경지역의 균형적 발전 측면을 적극 고려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폴리텍대학이 학생 교육은 물론 재직근로자에 대한 재교육도 매우 중요한 임무이기 때문에 심사위원들도 파주의 지리적 이점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파주시에서 교육 후 학생취업 및 산업기능훈련 향상의 가능성, 신청 자치단체의 입지 우위성 등의 평가요소를 고려해 체계적으로 준비를 해서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해 주었다.
황 의원은 “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유치는 42만 파주시민이 염원하는 숙원사항인 만큼 앞으로도 파주시민과 함께 폴리텍대학 파주유치를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폴리텍대학 선정부지로 파주가 최적이라는 구체적인 근거로 황의원은 "파주는 남북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직업능력개발 전진기지이며 서비스특화 폴리텍대학의 성공을 위하여 파주출판문화정보 국가산업단지(약 48만평 규모, 6천여명 근무) 및 LG디스플레이(약 52만평 규모, 1만 7천여명 근무), LG이노텍(약 5만 2천평 규모, 1천 7백여명 근무) 등 지역 주요산업과 연계성 확보가 매우 용이하다는 점과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 실효성 있는 방안"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파주시의회는 지난 26일 제17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11시에서 9시 반으로 앞당겨 개의하여 한국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유치를 위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이근삼부의장 등 11명의 의원은 임시회 폐회 직후 고용노동부를 방문해 파주시의 폴리텍 유치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결의문을 전달했다. 또한 경기도청을 방문해 남경필 지사를 면담하기도 했다
결의문을 대표 발의 한 박찬일의원은 "파주는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와 국가․지방․산업단지가 입지해있고, 남북통일의 관문으로 한국폴리텍대학이 추구하는 지역산업 중심의 산학연계 지식 서비스 산업육성에 가장 잘 맞는 도시"라며 "폴리텍대학은 반드시 파주시로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