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주호영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주호영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27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신상털기식' 청문회를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집요한 신상검증을 넘어 공직후보자로서의 소통·화합·국정수행능력 등을 점검하는 성숙한 인사청문회가 돼야 한다"며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완구 후보자에 대해서는 "일부 쟁점이 있긴 하지만 잘 해명되길 바라고, 역대 청문회 중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원만하게 마쳐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2월국회 일정과 관련해서는 "대정부질문, 설 명절,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등을 감안하면 자칫 2월 임시국회는 법안심사 활동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며 "상임위 의사일정을 제대로 잡아 여러 법안이 충실히 심의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급한 민생현안과 경제살리기 법안 등 과제가 산적해 있어서 총리의 공백이 국정공백, 더 나아가 민생공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우리가 조기에 청문회를 하고 인준해야 될 사정"이라며 "야당으로부터의 대승적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