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체계적인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을 위해 민간이 중심이 된 중소기업지원위원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역 기업 지원 정책 수립 과정에서 사전 검증과 보완, 시기에 맞는 신규 시책 발굴을 위해 올해부터 20명으로 구성된 중소기업지원위원회를 운영한다.

중소기업지원위원회는 기업 협의체, 금융기관, 학계, 유관기관 대표가 참여해 지원시책 자문, 발전 방안에 대한 제안 등 정기적인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여성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위원 중 30%를 여성 인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시는 중소기업 지원 예산을 지난해 2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렸다.

신규사업으로 홈페이지 제작, 제품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고 제품 개발 과정에서 대학 등에 있는 장비를 사용할 경우 사용료를 지원한다.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기존에 지원하던 개별기업 참가 비용은 그대로 지원하되 올해부터는 동종업종끼리 공동 참가도 지원한다.

춘천시 이영애 기업소통담당은 "찾아가는 기업지원 창구를 통해 수렴된 공통 의견은 실무 검토와 중소기업지원위원회 자문을 통해 한결 실질적이고 짜임새 있는 지원시책으로 제공하는 클 틀의 지원 시스템과 개별 기업의 애로 사항은 매년 신규 사업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