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가 새정치연합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해 2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박 후보가 51.5%를 차지해 문재인 후보 31.9%, 이인영 후보 12.0%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으며 권리당원 조사에서도 박지원 47.7%를 얻어 문 후보 34.6%, 이 12.6%를 눌렀다.

특히 대의원 대상으로 한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박 후보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라, 강원∙제주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문 후보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전‧충청에서는 박·문 후보가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또한 권리당원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박 후보는 서울, 대구∙경북, 광주‧전라에서, 문 후보는 대전‧충청,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대의원을 상대로 당 대표로 ‘부적합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 문 후보가 41.2%로 가장 높게 나타난 데 이어 박 후보(19.6%), 이 후보 (11.3%)순이었으며, 권리당원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문 후보가 33.9%로 ‘당 대표로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그 뒤로 박 후보가 18.4%, 이 후보 15.0%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두 그룹 모두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각각 27.9%, 32.7%로 조사돼 막판까지 당심의 향배가 유동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이 밖에 대의원을 상대로 한 최고위원 적합도에서는 전병헌 후보가 30.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뒤로 주승용(16.5%), 정청래(11.0%), 이목희(8.3%), 오영식(8.3%), 유승희(8.2%) 순으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는 5.4%에 불과했다.

권리당원들의 최고위원 적합도에서는 주승용 후보가 25.4%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전병헌(21.0%), 정청래(12.1%), 유승희(6.9%), 이목희(6.6%), 문병호(4.7%),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17.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새정치민주연합 대의원 985명과 권리당원 1,01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대의원 19.8%, 권리당원 7.5%이며,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