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인터뷰] 새정치민주연합 국정자문회의 김진표 의장

“공천개혁-당직자완전공모제 하면 모든 계파 없어질 것”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5.01.25 17:03:57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16일 당 정책 자문기구인 국정자문회의를 구성했다. 의장을 맡은 교육부총리와 경제부총리 출신의 경제통인 김진표 전 의원이 CNB 심원섭 기자와 단독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CNB뉴스DB)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16일 당 정책 자문기구인 국정자문회의 구성을 마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국정자문회의는 과거 집권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 이후 야당으로서는 처음 운영하는 것으로, 교육부총리와 경제부총리 출신의 경제통인 김진표 전 의원이 의장을 맡았으며,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장·차관급 고위직을 지낸 22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경제 전문가로는 전윤철 전 부총리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정우 전 대통령 정책실장,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 장관, 이동걸 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외교·안보 전문가로는 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참여한다. 특히 윤증현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에서 금융감독위원장을,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김 의장은 오는 1월 26일 발매될 예정인 CNB저널과 단독인터뷰에서 국정자문회의 구성 의미에 대해 “국정자문회의 자체는 국정의 각 분야에 경륜과 관록이 있는 장-차관급 그리고 광역시도지사를 지낸 분들을 위원으로 구성해 정책과 정치 전반에 관해서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며 “여기에 IT-반도체 등을 망라한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뛰고 있는 20~40대 젊은 청년층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을 전문위원으로 영입해 젊은 연구원들과 국정자문회의가 하나의 네트워크를 이뤄 국정주요 이슈별로 TF팀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문제는 현 정부의 총체적 국정실패에도 야당이 대안이 되지 못하는 것”이라며 “추진해 온 정책을 뿌리부터 따져봐 실현성이 있고 지속가능한지 재검토해 비판할 때는 반드시 대안을 제시해야 대안정당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김 의장은 “당초 국정자문회의에 정당 지지와 상관없이 보수적 색채를 띠는 인물도 두루 영입할 계획이었으나 윤증현 전 장관을 제외하고는 실패했다”며 “특히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나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등 보수적이라고 알려진 인사들도 영입하려 했으나 ‘하는 일이 있어 정당 자문에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며 고사하는 바람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장은 당내 계파갈등의 심각성이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계파는 어떤 정치세력에서나 있을 수 있지만 우리 당의 계파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는 이유는, 지도자들이 당의 이익이나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는 게 아니라 계파나 계보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이것을 해결할 최선의 방법은 공천을 투명하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두 번째로 당직도 전면 공모제로 할 경우 계파는 모두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김 의장은 정동영 전 상임고문의 제3신당 창당 합류를 위한 전격 탈당한 것과 관련해 “우리당의 대통령 후보까지 지내신 분이 당이 잘못 가면 앞장서서 당을 혁신하고 개혁하기 위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서라도 함께 고쳐나가는 데 앞장서야 옳은 길이었다.”며  “그런데 그 분은 우리 당이 너무 보수화되어 희망을 가질 수가 없다고 인식하고 말을 했지만 많은 정치 전문가들은 거꾸로 우리 당이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실패한 이유를, 통합진보당 같은 과격한 정치세력과 연대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좌경화된 것으로 국민들에게 받아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런 점에서 정 고문의 현실정치에 대한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 정 고문의 탈당은 상황 판단 잘못이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