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행복'을 주제로 한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통일된 한반도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게 될 것이며, 동북아는 물론 유라시아와 세계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벽(현지시간 22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서 ‘2015 한국의 밤 행사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통일 준비와 관련해서는 “민간차원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한반도 통일시대가 머나먼 이상이 아니라 구체적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한이 하루속히 통일을 이뤄 지정학적 갈등의 한반도가 동북아 평화와 성장의 관문으로 변화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지금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이러한 과제를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지금 세계는 복잡성과 취약성, 그리고 불확실성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환경을 맞고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이번 다보스포럼이 새로운 국제환경을 주제로 혁신적 정책비전과 창의적 의사결정을 논의하는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세계경제는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경제성장의 기폭제 마련이 긴요한 상태”라며 “세계 각국이 창조경제와 경제혁신, 규제완화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의 밤’ 행사는 ‘통일한국,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윤병세 외교부 장관,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등 국내 주요인사와 제이콥 프랜켈 JP모건 회장, 피터 샌즈 스탠더드차타드 회장 등 글로벌 CEO까지 4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