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양군은 일하는 방식 개선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지난해 38개 마을 시범구축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80개 마을을 비롯한 양양군 전 지역 6개읍·면 128개 리에 행정통합방송시스템 구축을 3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행정통합방송 시스템은 지방행정의 기초 단위인 마을에 원격 무선 방송시스템을 구축해 산불, 재난 재해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전파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목적이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군청이나 면사무소에서 직원들이 마을 현지에 출장하지 않고 전화를 이용해 각종 행사 시책 및 공지사항 등을 전체 마을에 동시에 방송할 수 있어 이로 인해 직원들의 출장시간 단축에 따른 경비 절약 행정업무 능률 향상은 물론 마을 이장들이 출장 중이거나 부재중일 때도 전국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마을방송이 가능하다.
한편 군 관계자는 "그 동안 각종 재난이나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웠다. "며 "마을 행정 통합방송시스템 구축으로 유사시에 신속한 정보 공유 및 상황 판단을 통해 실질적인 'Control Tower'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군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