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지역민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도시농업 체험농장(‘도시텃밭’)을 올해 더욱 확대해 운영한다.
전남대학교는 20일 광주 북구 용봉캠퍼스의 농업실습교육원 실습장에 3300m2, (1,000평, 200구획) 규모의 ‘도시텃밭’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텃밭 2,310㎡(700평)에 비해 43%가 넓어졌고 최초 면적인 330㎡(100평)보다는 무려 10배가 늘어난 것이다.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전남대학교 농업실습교육원 홈페이지(http://agrobio.jnu.ac.kr) 안내를 통한 이메일(6134867@hanmail.net) 또는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선착순 접수받아 200명을 선발하며, 선발된 시민은 올해 말까지 원하는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참가비용은 3.3㎡(1평) 당 2만원이다.
분양시민들에게는 자체 제작한 텃밭작물재배 가이드 책자가 무료 제공되며, 농업실습교육원 교수와 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해 텃밭 설계부터 작물별 재배법, 병해충 예방·관리 등 텃밭 운영 전반에 관한 교육과 컨설팅도 병행한다.
전남대학교 도시텃밭 운영은 지난 2012년말 지병문 총장 취임 후 지역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농약을 쓰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도심 가까운 곳에서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날로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지병문 총장은 “전남대학교 도시텃밭은 도시민들의 체험농업 무대이자 녹색교육의 장소”라면서 “텃밭 체험을 통해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이 소통하고 전남대학교가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