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5.01.19 16:49:55
그리고 정 전 고문은 “탈당이라는 것은 시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런 결정을 했느냐. 또 신당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신당은 누구를 대표하게 될 것인가 하는 비전을 만들고 기대를 드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판 한다면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고문은 “새정치연합을 연대의 대상이 아니라 교체의 대상”이라며 “영세자영업자를 대표하는 상인조직이나 택시기사 노조, 비정규직 노조, 청년 실업자를 대변하는 젊은이 등이 아래에서부터 또 지역적으로 결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전 고문은 천정배 전 장관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본인이 판단할 문제지만 결국 합류하지 않겠는가라고 보고 있다”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보면서 현역 의원들의 추가 합류 가능성에는 “현역의원들을 모아내는 것에 큰 가치를 두고 있지는 않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정 전 고문은 의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지금은 당을 만들고 새로운 일에 집중할 때”라며 당장의 통합 논의는 어렵다는 뜻을 밝혔지만 “국민모임 신당은 진보정당 가운데 또 하나의 갈래 길을 만드는 게 아니라 큰길, 대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해 진보세력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전 고문은 국민모임의 공동대표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가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에 보면 경제민주화나 복지 철학은 제 공약과 다르지 않지만 민주당과 합당한 이후의 행보는 책과 거리가 점점 멀어졌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