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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당권주자들 “내가 바로 호남의 아들” 정면승부

'정치적 텃밭' 광주 전남․북서 세몰이 가속…“호남정신 복원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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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5.01.19 09:26:11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문재인(오른쪽부터)·이인영·박지원 후보가 18일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서 열린 '광주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광주=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한 문재인 박지원 이인영 후보들은 18일부터 이틀 동안 정치적 텃밭인 호남지역을 돌면서 “내가 바로 ‘호남의 아들’이자 호남정신 복원과 계파통합으로 승리와 집권을 이룰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당권주자들과 최고위원후보들은 이날 오후 전남 화순과 광주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시도당대의원대회 및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권주자들은 서로 ‘호남의 아들’을 자처하며 정면 승부에 나섰다.
 
특히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된 광주 대의원대회 및 합동연설회장인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은 약 1300여명의 청중들은 대의원석과 당원석으로 나뉜 강당을 꽉 채웠고, 후보자들은 대의원 및 당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우선 문 후보는 “새정치연합이 그동안 호남의 지지에 안주했고, 우리가 호남의 기득권이 되면서 호남에서는 아무리 밀어줘도 바깥에서는 자꾸 지고있다”고 지적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립한 ‘대중정당론’을 이어 서민들의 지갑을 두툼하게 해주는 경제, 골목상권을 살리는 경제, 가계소득 올려주는 경제를 만들어 서민과 중산층을 살리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문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독재와 싸웠고,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주의에 맞섰다”며 “‘소득주도성장’을 무기로 소득불평등과 싸우겠다”고호남에서 외면받고 있는 새정치연합의 현 실태를 지적하며 ‘호남정치의 위기론’을 제기했다.
 
이어 박 후보도 “우리당은 급할 때면 호남으로 우르르 몰려와 호남을 ‘위하는 척’, ‘아픔을 아는 척’, ‘반성하는 척’ 하면서 호남 정신을 치켜세우다 급한 불이 꺼지면 전국정당을 한다며 가장 먼저 호남을 버린다”고 성토하는 등 역시 ‘호남정치의 위기론’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지난 대선 호남에서 문 후보는 92%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지만 우리는 패배했고, 문 후보의 고향인 부산에서도 패배했다. 처절히 반성하고 저의 잘못을 빈다”며 직설적으로 문 후보를 비판했다.
 
두 후보의 기싸움은 계파갈등 문제를 두고도 나타나 문 후보는 “친노·비노 계파논란, 제가 없애겠다”며 “"당 운영과 인사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하면서 ”대표가 움켜쥐고 있던 공천권을 내려 놓고,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공천제도로 공천혁명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역시 박지원 후보도 “당은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너무나 당연시한다. 마치 호남을 주머니 속의 공깃돌로 여긴다”면서 “공천 갈등과 친노·비노 계파 갈등, 신당 및 분당의 움직임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계파가 없고 사심없는 제가 계파독점을 청산해 총선, 대선 승리의 밀알이 되겠다”며 “지금 광주 정신은 통합과 양보, 연대와 희생, 김대중·노무현의 길로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문을 활짝 열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문병호 의원을 돕기위해 전남 화순과 광주를 찾은 안철수 전 공동대표도 당원, 대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문병호 후보자 지지를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안 전 공동대표는 이날 문 후보와 함께한 오찬간담회에서 “문병호 의원은 제가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였던 시절에 비서실장 역할을 충실히 해주신 분”이라며 “지금까지 일정이 겹쳐서 못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시간이 맞아 오게됐다. 유세도 들어보고 박수도 쳐드리려고 왔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문재인·박지원·이인영 후보 등 당권 주자들은 19일 오전부터 군산·익산·김제 등  ‘텃밭’인 전북 지역에서 지역위원회를 차례로 돌며 당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등 표심 공략에 나서며 오후 6시 전주MBC가 주최하는 합동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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