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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세월호조사위, 실무자 없고 고위직… 세금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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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정숙기자 |  2015.01.16 15:19:24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16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현안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위원회 직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에 따라 설치되는 특별조사위 구성이 정작 조사를 해야 할 실무자 대신 고위공무원이 많다며 “세금도둑”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재원 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현안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해 현재 사무처를 구성하고 있다”며 “특별법에서는 사무처 정원을 120명 이하로 규정하고 있는데 사무처 구성과정에서 나오는 얘기는 정원을 125명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위공무원이 4명, 3∼4급 2명, 4급 15명, 4∼5급 2명, 5급 38명 등을 두면서 기획행정국, 진상규명국, 안전사회국, 지원국을 두고 다시 과를 무려 13개나 두게 돼 있다”며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보다 더 큰 부서, 부처를 만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김재원 수석부대표는 “진상규명위원장(특별조사위원장)이 왜 3급 정책보좌관을 둬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이 조직을 만들려고 구상하는 분이 공직자가 아니라 ‘세금도둑’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형태의 세금도둑적 작태를 우리 국회가 절대 용서하지 말아야 한다”며 “조사를 해야 하는데 실무자는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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