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새정치 전대 최고위원 판세…전병헌·주승용 ‘양강 구도’

남은 세자리 놓고 ‘1인 2표제’ 계파별 셈법 복잡…친노 표심 최대 변수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5.01.16 09:26:01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들이 10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주합동연설회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왼쪽부터 유승희·박우섭·문병호·이목희·정청래·주승용·전병헌·오영식. (제주=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 하고 있는 가운데 비록 당 대표 경선에 가려져 ‘2부리그’로 평가받고 있기는 하지만, 당 지도부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인 만큼 오영식·전병헌·주승용·유승희·문병호·이목희·정청래·박우섭(이상 선수·기호순) 등 최고위원 후보들의 경쟁도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당 대표 선거가 문재인, 박지원의 ‘양강 구도’로 가면서 전대 열기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고 최고위원 후보들도 그 대열에 가세하면서 열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초반 판세는 ‘정세균계’로 분류되고 있는 전병헌 후보가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어 그 뒤를 ‘호남’ 출신의 국회의원이면서 대표적인 ‘비노’인 주승용 후보가 전 후보와 선두권을 놓고 각축을 벌일 후보로 꼽히는 등 일단 당내에 확실한 지지 기반을 가지고 있는 두 후보가 초반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남은 세 자리의 최고위원직을 놓고 후보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이와 관련 당 핵심 관계자는 16일 CNB 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전병헌 후보는 전직 원내대표 등을 거치면서 인지도 면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서고 있지만 지지층 사이에 지나친 낙관론이 퍼질 경우 표가 분산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하면서 “전 후보와 선두 각축을 벌일 후보로는 주승용 후보가 첫 손가락에 꼽히고 그 뒤를 오영식 후보도 만만치 않다”고 진단했다.

이번 전대가 ‘친노-비노’ 대결 양상인 만큼 비노그룹의 대표주자라는 게 강점인 주 후보는 호남 출신인데다 ‘비수도권 유일 후보’라는 점에서 호남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들로부터 몰표를 받을 가능성도 있지만 반면 이는 수도권 유권자들의 표를 끌어오지 못하게 하는 약점도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남은 후보들 중 가장 앞설 것으로 보이는 최고위원 후보로는 ‘486 그룹’과 ‘정세균계’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영식 후보가 꼽히고 있다. 또한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수도권의 지지세 또한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어느 정도의 지지가 확보 된다면 선두권 자리도 내다볼 수 있는 후보 가운데 한명이다.

다음 후보로는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여성 후보인 유승희 후보가 주목받고 있다. ‘1인 2표제’로 진행되는 선거에서 여성 후보에게 한 표를 달라고 호소하는 식의 선거 전략이 현장에서 예상보다 호응을 얻고 있어 애초 약세를 보이리라는 전망을 뒤엎을지 주목된다. 또한 ‘민평련계’로 분류되는 유 후보는 이들의 지원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 후보와 함께 비주류 진영을 대표하고 있는 문병호 후보도 출마 결정이 늦어 세몰이가 좀 뒤처졌지만, 당내 비주류 인사나 법조계 출신 인사들의 집중 지원을 받아 막판 역전도 노려볼 수 있다.

또한 다소 인지도가 낮다는 것이 약점이지만, 일부에서는 친노진영의 지원이 있다면 충분히 당선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이목희 후보는 노동계 지지기반을 토대로 최고위원 입성을 노리고 있다.

정청래 후보는 자신을 최전방 공격수에 비유해 당의 무기인 ‘당대포’로 뽑아달라는 구호가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을 펼치고 있어 경선에서 ‘태풍의 눈’으로 꼽히고 있다.

인천 남구청장인 박우섭 후보는 일각에서는 전국 지자체를 중심으로 몰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단체장이 최고위원직을 잘 수행할지 의문부호도 계속 따라다녀 기초단체장 후보라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 있어서 최대 변수로는 각 계파간 합종연횡이 가능해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가 쉽지않은 ‘1인 2표제’와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 ‘친노’ 인사들이 출마를 하지 않은 만큼 ‘친노 표심’의 방향에 따라 전대 결과 뒤집히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