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와 기획재정부는 1월 15일 오후 1시 부산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부산기업인, 관련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IDB-IIC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2015년 IDB-IIC 연차총회’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콜롬비아 미주지역 28개국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역외 20개국 등 48개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기업인, 금융인, 언론인 등 3천여 명이 참석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지역금융기구 총회다.
2005년 일본 총회 이후 10년 만에 역외국에서 열리는 회의인 동시에, 우리나라가 IDB회원국이 된지 10주년이 되는 해에 부산에서 연차총회를 개최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지난해 ITU전권회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부산은 이번 행사로 또 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행사 개최를 위한 정보 공유, 국내·외 홍보활동, 교통·위생·안전 대책 등 연차총회 및 부대행사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부산시와 기재부 간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 체결을 위해 부산을 방문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부산상의 FTA지원센터와 부산 신항을 방문해 기업의 FTA 활용도 제고와 부산이전 공공기관의 안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중남미 지역은 인구 6억, GDP 6조 달러, 연 6% 수준으로 성장하는 미개척 전략시장이면서 미래시장이다. 1인당 GDP가 1만 달러에 달하는 고소득 신흥시장이면서 자원도 풍부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이번 연차총회 개최를 계기로 중남미 지역 경제협력전략과 의제발굴 등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연차총회는 본회의뿐만 아니라 한·중남미간 상호성장과 발전, 중소기업 합자, 금융분야 등 고위급 세션과 ICT, 교통 인프라, 에너지 분야 등 분과세션으로 구성하는 비즈니스 서밋으로 나눠 열린다. 또한 양지역간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지식공유포럼 등의 부대행사와 중남미 영화제, 한·중남미 미술교류전, 라틴댄스경연대회 등 문화행사들을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이 고소득 신흥시장인 중남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한·중남미 간 협력관계가 한 단계 심화·발전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