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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석면노출지역 주민 건강영향조사 대폭 확대

3월부터 과거 석면공장, 슬레이트 밀집지역 외 수리조선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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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5.01.13 19:17:21

(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석면 노출로 인한 피해자 구제를 위해 3월부터 부산시 석면노출지역 주민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를 대폭 확대해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2009년부터 과거 석면공장인근 주민에 대한 검진을 실시했으며, 지난해는 슬레이트 밀집지역으로 확대해 총 5790명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3억2천만 원을 투입해 총 24개 지역 주민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대상은 과거 석면공장 14개 지역, 슬레이트 밀집지역 5개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처음으로 수리조선소 5개 지역에 대해서도 검진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석면공장 5개소, 슬레이트 밀집지역 3개 지역이 추가된 수치다.


‘과거 석면공장’은 ▲사하구(한일화학, 국제패킹, 남경산업, 산도브레이크, 동기브레이크, 한일석면, 동명라이닝(주)·해성브레이크) ▲사상구(동양 S&G, 동양아스베스트(주), 동화산업) ▲연제구(제일화학) ▲기장군(아주화학기계공업사) ▲강서구(태화기계칼파씰) 등 총 14개 지역 반경 2Km이내 6개월 이상 거주자이다.


‘슬레이트 밀집지역’은 ▲남구 문현동 돌산마을 ▲동구 범일4동 안창마을, 범일5동 매축지마을 ▲서구 아미동2가 까치고개 일원 ▲사상구 학장동 새밭마을 일원 등 총 5개 지역 6개월 이상 거주자이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수리 조선소’는 ▲영도구 삼화조선소, 진양조선소, 경인냉동, 경인(주), 우성터보엔지니어링 등 5개 지역으로 2000년 이전 영도구 남항동, 동삼동, 봉래동, 영선동, 청학동 거주자가 대상이 된다.


검진방식은 해당 주민자치센터 등에 출장검진 의료진으로부터 혈액검사, X-선 촬영, CT촬영 등의 검사를 받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과거 석면공장 인근지역에 거주한 주민 및 학생·교직원 등 환경성 석면 노출자에 대한 명단과 현주소를 파악하고, 환경성 노출지역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검진 문의: 양산부산대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055-360-3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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