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인터뷰]이재영 의원 "보수가 변화 두려워해? 잘못된 편견"

"보수 vs 진보, 감성 아닌 이성적 논리 내세워야"

  •  

cnbnews 최정숙기자 |  2015.01.13 16:55:41

“보수는 변화를 두려워하고, 진보는 혁신을 주도한다는 주장은 굉장히 잘못된 편견입니다.”

새누리당의 ‘젊은 보수’인 이재영 의원은 최근 CNB와 인터뷰에서 ‘보수혁신’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 (사진제공=이재영 의원실)

이 의원은 “그동안 보수는 끊임없이 자기혁신을 하며 정체되지 않고 진일보해 왔다”면서 “국민들도 그 점을 인정, 지난 재보궐선거 등을 통해 새누리당을 선택하는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야당을 겨냥해 “대안 없이 반대만 한다면 국민들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만 생기면 특검, 국정조사, 보이콧이란 전형적인 레퍼토리를 내세우는 것이 혁신과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재영 의원은 미국의 예를 들어 보수와 진보의 이성적인 논리경쟁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보수와 진보의 개념이 ‘독재세력 대 반독재세력’, ‘기득권세력 대 개혁세력’, ‘산업화세력 대 민주화세력’처럼 공존하기 어려운 적대세력 내지 서로 맞서는 것처럼 형성돼 있다”며 “보수와 진보의 이념논쟁이 ‘이성적인 논리싸움’이 아니라 ‘감성적인 패거리싸움’으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미국헌법의 기본원칙인 ‘개인의 자유’, ‘기업 활동의 자유’, ‘작은 정부’를 엄격하게 지키는 것이 ‘보수주의’라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반면 정부의 복지기능 확대를 위해 개인의 자유와 기업 활동의 자유를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진보주의’다.

이재영 의원은 “보수주의와 진보주의가 극명하게 충돌하는 지점은 ‘세금을 더 걷어서 복지를 늘릴 것인가’에 대한 입장의 차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수주의자들은 무거운 세금에 의존하는 과잉복지가 투자의욕과 근로의욕을 떨어뜨려 경제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는 입장이고, 진보주의자들은 복지지출을 늘려야 기회의 균등이 확실히 보장된다는 주장을 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다른 주장을 펴지만 보수주의자나 진보주의자나 헌법정신과 자본주의, 국가주의를 주장하는 데는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보수와 진보는 공유하는 원칙이 있지만 원칙을 실천하는 방법론이 다른 경우의 개념 분류일 뿐”이라며 “서양의 정치경제에서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의 개념은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경제가 해석하는 방법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보수혁신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혁신위원회를 만들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합리적 변화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기 보다는 논리적, 선별적 수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수가 바른 기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CNB초대석 -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 "다보스포럼 코디네이팅 경험을 한국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