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01.12 15:53:29
2014년은 세월호 사건, 고양터미널 화재 등의 큰 사고들로 인해 ‘안전’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는 한 해였다.
이에 고양시(시장 최성)의 일산동구(구청장 김진용)는 100만 시민의 행복도시 구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안전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희망과 행복을 누리는 안전도시’를 설계했다. 민선6기 핵심비전 및 시정방침과 연계해 ‘안전, 소통․자치, 복지, 문화, 일자리․환경’ 5대 분야를 기반으로 한 정책들을 살펴본다.
-원칙과 신뢰가 지켜지는 안전도시 구현
고양시는 민선6기 돌입과 동시에 우리 주변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들을 조사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일산동구는 관내 252개소 건축공사장과 공공청사, 다중이용시설 71개소, 141개 단지의 공동주택 등 건물과 교량 등 시설물 안전을 재점검했으며, 221개소의 어린이집, 단체급식소 97개소 등의 식품공중위생과 관련한 생활안전 점검, 풍수해, 설해, 산불 등 재난에 대비하는 활동 강화로 안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새해에도 안전의 행보는 이어진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등 시민들의 소통공간인 SNS를 적극 활용하여 신속히 현장민원을 해소하고 시민의 눈과 귀를 이용하여 사고 예방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불법농지, 불법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등 난무한 위․불법 행위를 바로 잡아 원칙이 지켜지고 신뢰가 쌓이는 사회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긍정에너지를 전파하는 소통의 행복도시 구현
우울감이 만연했던 사회를 긍정에너지로 바꾸기 위한 노력도 가속화된다. 구는 작년에 청사 로비를 ‘책과 이야기가 있는’ 북카페로 개방하여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2011년에 개관한 가온갤러리(청사 2층)에 이어 북카페까지 구 청사는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정착 중이다. 또한 올 상반기에는 청사 계단을 ‘건강계단’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의 건강까지 책임지겠다는 포부다.
긍정에너지를 전파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원활해야 한다. 시민 속으로 찾아가 소통의 체감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민생탐방은 작년 300여회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지속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소통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민들의 일상이 된 SNS를 행정에 접목하여 ‘소통 밴드(Band)’를 구성하였다. 구․동 직능단체간(주민자치위원회, 통장) 그룹과 간부공무원들 간의 그룹 형성으로 소통채널을 넓혀 실시간 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지가 잘 되어 있는 따뜻한 도시 구현
작년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복지나눔 1촌 맺기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등불이 됐다. 기업, 병원, 종교, 자선단체, 공직자 기부회 등에서 십시일반 모은 2억4천여만원은 우리 사회가 따뜻한 도시임을 보여줬다. 올해도 나눔 실천이 이어질 수 있도록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존중받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어른들의 의무이다. 영유아 시기에 맡겨지는 아이들이 안전한 보살핌을 받도록 어린이집 안전을 강화할 것이다. 육아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아동학대․성폭력 예방교육 등을 실시하여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배고픈 아이들이 없는 건강한 사회를 위한 아동 급식 지원, 갑작스럽게 발생한 위기 상황에서 빠른 회복을 위한 긴급복지 지원, 노후 여가 활동을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우수경로당을 발굴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위도시’의 위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이다.
-문화를 향유하는 즐거운 도시 조성
고양시는 곳곳에서 공연, 축제 등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전문 예술인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예술인들까지 오를 수 있는 크고 작은 무대가 많아 꿈과 끼를 발산하기에 충분하다. 일산동구에는 꿈드림 공연장 상설화로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주말이면 거리공연을 볼 수 있으며, 댄스퍼포먼스(5월), 한여름밤의 음악회(7월), 행복나눔 콘서트(10월) 등 크고 작은 공연들이 개최된다.
올바른 경제관을 정립하고 자원 재활용을 위해 열리는 나눔장터는 매회 5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인산인해를 이룬다. 올해 4,7,10월로 예정되어 있는 나눔장터는 공연 등과 어우러져 문화를 향유하는 고양시민의 즐거운 축제로 기대된다.
-깨끗한 사회 환경의 자족도시 구현
민선5기에 거둔 일자리 성과는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 1위 도시’라는 타이틀을 얻게 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산동구는 일자리에 대한 고양시민 우선 고용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양질의 일자리 정보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관내 기업 및 유관단체와 협력하여 일자리 네트워크를 통해 고양시민 우선 채용의 기회를 넓히고 구청과 동 주민센터의 취업상담 창구, 찾아가는 일자리정보제공 창구, 나눔장터와 연계한 꽃보다 아름다운 착한 일자리 장터 운영으로 정보의 접근성을 높여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다.
일산은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푸르른 공원과 녹지, 잘 정비된 거리, 깨끗한 하천 등으로 친환경 이미지를 잘 유지해 왔다. 이 명성을 이어 올해도 도시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한 사업들이 빠지지 않는다.
32개소의 어린이공원 모래 소독 연2회 실시, 녹지대 수목전정, 자전거도로 정비, 하천․공유수면 정비, 옥외광고물 정비로 늘 깨끗한 도시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김진용 일산동구청장은 “새해에는 모든 직원들이 작년을 거울삼아 시민여러분 모두가 안전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