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가 ‘청렴시정 부산과 시정을 지원하는 감사’를 목표로 ‘2015년도 감사·감찰계획’과 감사대상 기관별 일정을 12일 발표했다.
올해는 시 본청·직속기관·사업소, 구·군, 공사공단 등 31개 기관·부서에 대한 감사가 실시되며, 특정감사(10개 분야) 및 시공감사(142개 사업장)와 함께 공직기강 감찰 및 일상감사는 수시로 진행된다.
또한 부산시의 감사·감찰 추진방향은 ▲청렴도 최상위권 지속유지를 위한 청렴행정 강화(추진과제 3개) ▲시민과 함께하고 시정을 지원하는 감사(추진과제 3개) ▲공직기강 확립 및 사전예방 감사체계 정착(추진과제 4개)으로 설정했다.
먼저, 청렴도 최상위권 지속유지를 위한 청렴행정 강화를 위해 ▲부패취약분야 관리 강화, 부패행위신고센터 운영 활성화, 평가 및 환류를 통한 자율적 경쟁체계 구축을 통한 부패통제 청렴시스템 운영 ▲청렴사회실천 부산네트워크, 청렴부산 시민소통시스템 등을 통한 참여·소통·공유의 청렴문화 확산 ▲공직자 부정·비리 예방을 위해 공직자 재산 등록 및 공개,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등 공직자 윤리제도 운영 등 3개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올 3월 31일부터 공직자윤리법이 퇴직 후 3년간의 기간확대와 시장형 공기업까지 기관추가 등의 내용으로 개정됨에 따라 취업심사 운영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시민과 함께 하고 시정을 지원하는 감사 추진을 위해 ▲시민중심 합의제 감사기구 설치, 외부전문가 및 시민감사관 등의 시민감사 참여 확대 등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감사행정 구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종합감사와 선택과 집중에 의한 특정감사로 시정성과 제고 ▲적극행정 면책제도 운영 활성화, 열심히 일하는 숨은 일꾼 발굴 포상, 행정규제 등 제도개선과제 발굴 등 적극행정 및 일하는 공직풍토 조성 등 3개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잦은 보도블록 교체로 시민불만이 많음에 따라 보도블록 관리실태에 특정감사를 실시하는 등 시민불편사항 해소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공직기강 확립 및 사전예방 감사체계 정착을 위해 ▲고질적 비리근절을 위한 기획감찰 실시 등 고강도 감찰로 비정상적 공직관행의 정상화 ▲해빙기 재난위험시설 관리실태, 산지전용지 개발 및 관리실태 등 안전한 도시환경 구축을 위한 예방감찰 강화 ▲청백-e시스템, 자기진단제도,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 등 공직비리 예방을 위한 자율적 내부통제제도의 정착 ▲지역물품 우선구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약심사 등 효율적 계약심사 운영 및 일상감사 확대 등 4개 과제를 추진한다.
한편, 부산시는 2014년도 종합청렴도가 1등급(광역자치단체 2위)으로 2002년 청렴도측정 이래 최고의 성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청렴도 상위권 기관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시, 구군, 공사공단 등 연 575개 기관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 1189건의 시정·주의·개선 등 행정상 조치와 함께 125억 원을 추징·회수 하는 등 재정상 조치를 했다. 아울러 감사를 통해 기피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한 우수공무원과 업무유공자 79명에 대해서는 표창을 했고, 행정규제 등 제도개선과제 36건을 발굴해 개선 조치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5년도 한 해 동안 청렴도 최상위권 지속 유지를 위한 청렴행정을 펼치는 한편,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감사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공직기강 확립과 시민불편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